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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임신

배도 아프고 젖도 도느라 가슴도 아픈 출산 직후 신체트러블

by 땡스아빠 201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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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신체트러블

출산의 기쁨과 감격도 잠시. 불캐하고 짜증 나는 갖가지 산후 트러블이 생긴다. 산후에 자주 나타나는 신체 트러블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훗배앓이(산후통)

자궁은 원래 크기로 돌아가기 위해 자궁속에 남아 있던 각종 노폐물을 내보내면서 계속 수축을 한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자궁수축 시 생기는 산후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미미하게 느낀다. 그러나 분만 후 2~3일 동안 산후통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써야 하지만 보통 3~4일이 지나면 사라지므로 참아보도록 한다. 복부 절개 상처 통증 때문에 잘 구분이 안 가지만 제왕절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산후통은 보통 초산부보다 경산부에게 더 심하게 나타난다.

□오로 분비

분만 후 4~6주 동안 자궁 내부와 질에서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계속 배출되는데, 이런 혈액성 분비물을 오로라고 한다. 분만 당일에 양이 가장 많으며 2~3일째부터 차츰 적어지고 엷어지게 된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이보다 며칠 늦어지기도 한다. 빠르면 산후 일주일, 대개는 2주일쯤 지나면 밝은 갈색으로 빛깔이 엷어진다. 분비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엷어지는데, 완전히 멈추는 것은 산후 4~6주가 경과한 뒤다, 만약 산후 6주가 지나도 계속 혈액이 섞여 있고, 냄새가 나고, 양이 많으면 염증이 생긴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한다. 가끔씩 반듯하게 눕지 말고 배를 따뜻한 바닥에 대고 엎드려 누워 있으면 오로가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회음부 통증

자연분만을 하면 약 7~10일 동안은 회음 절개 부위와 치질 때문에 고생하게 된다. 회음 절개 부위가 아물지 않아 제대로 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걸을 때 마찰이 생겨 쓰라리다. 회음부 상처는 처음 2~3일은 아프다가 차차 나으면서 가렵다.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써야 하고, 계속 아프거나 붓고 단단해지면 전문의와 상담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가제 수건에 얼음을 싸서 마사지를 하거나 좌욕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최근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회음부 상처에 녹는 봉합사를 사용하여 회음 절개 부위를 봉합한다. 녹는 봉합사는 실을 뽑울 필요 없이 대부분 3주 이내에 녹는다.


□유방 통증

유방은 분만 직후부터 갑자기 커지고 단단해지면서 약간의 통증이 있다. 이는 정맥과 림프선의 울혈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추산 1~2일부터는 젖이 돌기 시작하는데, 이때 따뜻한 물수건 찜질과 마사지로 울혈이라고 하는 뭉친 덩어리를 풀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슴이 돌덩이 처럼 굳어지면서 열이 심하게 나는 젖몸살을 앓게 된다. 또 빨리 풀어주어야 젖도 잘 돌고 유선염도 막을 수 있다. 아기에게 젖을 빨리든가 유축기로 짜내면 훨씬 도움이 된다. 유방 마사지는 산모가 혼자서 할 수 없으므로 남편이나 주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변비와 치질

출산 후에는 거의 모든 산모들이 변비를 겪는다. 진통 뒤에는 장 활동이 둔해지는데 무통 분만 등으로 진통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장기능이 회복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비에 특히 잘 걸린다. 출산 뒤에 과일, 현미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요구르트 등을 먹으면 변비가 예방된다. 변을 보고 싶더라도 아랫배에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치질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한다. 출산 후 3~4일이 지나도 변을 볼 수 없으면 관장을 시도한다. 분만 전에 치질이 없던 사람도 분만 뒤에 치질이 생길 수 있다. 진통과 분만 과정에서 하복부를 긴장시킨 채 힘을 주다 보면 치질이 생기게 마련 이다. 또한 분만 뒤에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고 앉아 있다 보면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얼음찜찔을 하거나 좌욕을 하면 회음부 통증과 함께 치질의 고통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따뜻한 물에 10분씩 하루 1~2차례 좌욕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배뇨감 상실

아기를 낳은 후 며칠 동안은 소변량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자궁에 눌려 있던 방광이 아직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해 배뇨감을 잘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배뇨감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소변을 봐서 방광을 비우는 게 좋다. 분만 직후, 혹은 수일간 요도 주변의 팽대로 산모 스스로 방광을 비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도뇨관을 삽입해 비워준다.


□부종

분만하고 나면 몸이 퉁퉁 붓기 시작한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가 자연분만을 한 산모보다 더 심하다. 산후부종은 2~3일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발목에 부종이 더욱 심한데, 발목에는 조점액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생기는 것 이다. 종아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분만 1~2주가 지나도 여전히 퉁퉁 부어 있을 경우, 정맥류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한다.


□빈혈

분만을 하면 많은 양의 출혈이 따른다.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자연분만보다 2배나 많은 양의 출혈을 한다. 분만 전에 정상이던 사람도 분만 중에 출혈이 심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는 분만 전에 빈혈이 있었더 사람 이다. 이런 사람들은 간혹 분만시 심한 출혈을 일으켜 응급 수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산욕기에 빈혈이 있으면 쉽게 피곤해지며 무겁고 몸의 회복도 더디다. 분만 후 며칠 뒤에 혈액 검사를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해 빈혈 여부를 알게 되는데, 그 수치가 낮게 나올 경우에는 분만 후 1~3개월 동안 철분제를 복용한다.


□요통

분만 과정에서 진통 등으로 근육이 일시적으로 긴장하고, 분만 후 근육의 피로가 축적되어 나타나난다. 온몸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거나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기도 한다. 임신 중 배의 무게를 못 이겨 허리를 뒤로 젖힌 것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출산 후 모든 관절이 느슨해져서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증상이 오히려 더 악화되므로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더 아프지만, 조금만 지나면 증상이 차츰 호전된다. 한번 관절이 어긋나면 평생 병을 만들 수 있으므로 무거운 것을 들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요통이 심해지므로 산후 다이어트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시력 저하

분만 시 혈압이 상승하고 출혈이 많을 경우 뇌혈류의 변화로 일시적 시력 장애가 올 수 있다. 분만 과정에서 힘을 많이 주면 혈압이 상승해서 결막의 가는 혈관이 터질 수 있는데, 이때에도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저하된 것처럼 느껴진다. 눈앞이 뿌옇고 눈 주위로 빛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임신중독증에 걸렸던 산모가 보통 산모보다 출산 후에 시력 저하가 심하고 오래 나타날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출혈이 많앗을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면서 안정을 취하면 일주일 안에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탈모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두피의 신진대사가 늦어져 그만큼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출산 후 몸의 모든 기능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호르몬 대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임신 중에 제대로 순환되지 못한 묵은 머리카락까지 한꺼번에 빠지면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게된다. 그래서 출산 뒤에는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느낌이 드는 것 이다. 하지만 이렇게 빠진 머리카락은 얼마 되지 않아 원상 복귀되기도 하거니와 출산으로 인해서 대머리가 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통풍

은근히 고통을 주는 것이 바로 산후 관절 등 뼈에 생긴 이상 이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은 욱신욱신 쑤셔댄다. 심한 경우에는 재활의학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거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손목. 발목 통증

손목이나 발목처럼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출산 후 긴장도가 커져  관절 내의 굵은 신경이 늘어지는데,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 특히 산욕기에 아기를 안아주느라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더욱 심해진다. 주먹을 힘껏 쥐지 못하거나 걸을 때 발목에 통증이 심하고 가끔 어깨도 아프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에 무리하게 힘을 주는 일은 삼간다. 우유를 먹일 때도 자세를 자주 바꾸고, 손빨래를 하거나 빨래를 짜는 일은 하지 않는다. 통증이 심할 때는 뜨거운 찜질을 하면서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다.


□치골 통증

분만 시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내려오면서 큰 압력을 받는데, 심하면 치골이나 미저골 등의 뼈에 영향을 미치는 일도 있다. 엉치뼈가 벌어진 듯이 아프다는 게 주요 증상 이다. 코르셋이나 거들 등으로 압력을 주어 조여주면 다소 편해진다. 이런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되지만, 오래가거나 심할 때는 정형외과나 재활이학과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이가 시리고 벌어진다

분만 과정에서 힘을 주느라, 혹은 분만의 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잇몸이 벌어져 아플 수도 있다. 임신 중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에 더 심해진다. 분만 후에는 많이 가라앉지만 치아 검진을 받도록 한다.


□땀이 비 오듯이 난다

몸속에 정체되어 있던 수분을 배설하느라 땀샘의 작용이 활발해져 며칠 동안 땀이 많이 난다. 자주 속옷을 갈아입고 수건으로 닦아준다. 땀이 나면서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면 좋은데, 반대로 몸이 시리고 아프다는 느낌이 든다면 한방에선는 몸이 허한 걸로 본다. 가장 나쁜 경우는 땀을 제대로 흘리지 못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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