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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0 ~ 3개월

뒤집기를 시작하는 3~4개월 아기 인저.정서 발달과 먹이기.돌보기 포인트

by 땡스아빠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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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4개월

수유 간격이 제법 정확해지고 먹는 양도 많이 늘어나 출생 시 체중의 2배가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뒤집기에 성공할 정도로 몸의 근육에 힘이 생긴다.


□먹이기 포인트

1. 젖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한다

젖을 먹는 아이라면 모유량이 적지는 않은지 점검해본다. 아기는 점점 빠는 힘이 세지고 먹는 양도 증가하는데, 이에 비해 엄마의 모유량이 늘지 못하면 부족할 수 있다. 체중을 재어보아 그 증가가 순조롭지 않다면 아기가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젖이 부족한 것이므로 분유로 보충해준다.


2. 수유 시간을 정해 이유식에 대비한다

이제 서서히 이유식을 준비한다. 그 첫단계가 수유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는 것 이다. 수유 시간을 하루 5~6회 정도 주도록 조절하여 매일 비슷한 시간에 수유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밤중 수유를 중단하는 것 이며, 밤에 깰 때마다 수유를 하다 보면 수유 시간이 불규칙해지기 십상이다. 만약 밤중에 먹기를 원한다면 젖병을 빠는 아이는 보리차를 먹이고, 젖병을 거부하는 아이는 안아서 토닥거려준다.

□인지.정서 발달

1. 색을 분별할 줄 안다

시력이 많이 발달해서 사물이 움직이면 그 방향으로 눈이나 머리를 돌려 쳐다볼 수 있다. 4개월 정도 되면 쳐다보는 것이 대체로 안정되는 시기 이다. 특히 색 분별을 완벽하게 할 수 있어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좋아하기도 한다.


2. 소리 내어 웃는다

주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엄마가 아기 가까이 가거나 말을 걸면 기분이 좋아 소리 내어 웃거나 옹알이를 한다. 가끔씩 엄마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좋다고 옹알이를 하기도 한다. 아직은 엄마 얼굴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누구든 자기를 얼러주면 기분이 좋아져 싱글벙글 웃으며 옹알이를 한다. 옹알이 소리가 더욱 커져 시끄럽게 생각될 때도 있다. 또한 좋아하는 사물을 보고 좋다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돌보기 포인트

1. 손을 깨끗하게 해준다

손가락 빨기가 심해지고 침을 많이 흘리면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배탈이 나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손을 자주 씻어주고, 손톱도 바짝 잘라 때가 끼지 않도록 한다. 이때 손가락을 자주 빤다고 억지로 못 빨게 하면 오히려 신경질적인 성격의 아이로 자랄 수 있으므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유인하는 게 좋다.


2. 체조를 통해 적절한 자극을 준다

아이 발달 단계에 맞춰 적절한 자극을 주되, 놀이하듯이 해준다. 이 시기부터 해주면 좋은 게 아기 체조다. 전신의 근육을 제대로 발달시켜주어 나중에 기거나 걸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 체조 시간은 수유 직후나 공복에는 피하고, 목욕 후 또는 기분이 좋을 때 한다. 적당히 딱딱한 바닥에 담요를 깔고 가급적 얇게 입히거나 발가벗긴 상태에서 하는 게 좋다.


3. 장난감을 손에 쥐여준다

손에 힘이 생겨 딸랑이 등을 잡을 수 있으므로 자주 손에 쥐여준다. 비록 금방 떨어뜨리고 관심이 금방 없어지더라도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된다. 손 빠는 일이 제일 즐거운 이 시기 아이들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쥐여주는 건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소근육 발달에도 좋다.


4. 머리를 밀어주는 것도 좋다

백일 전후로 한창 배냇머리가 빠진다. 보통 6개월까지 많이 빠지는데 이는 생리적인 탈모 현상 이다. 한참 뒤집고 손가락을 빠는 이 시기엔느 머리카락이 입 속에 잘 들어간다. 베개나 이불 위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그때그때 치워주도록 한다. 옛날 어른들은 머리숱 많아지라고 머리를 밀어주곤 했는데,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머리를 밀어주면 위생상 좋다. 백일 사진을 예쁘게 찍은 후 밀어주면 더욱 좋을 듯 하다.

Q&A로 풀어본 알쏭달쏭 궁금증

Q. 한 번 먹는 분유량이 180cc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갑자기 안 먹어 80cc로 많이 줄었어요. 젖병을 보기만 해도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생후 2~3개월이 경과할 무렵부터 아기는 자기 식욕에 맞추어 먹는 양을 스스로 조절하게 된다. 그 결과 갑자기 먹는 양이 줄거나 안먹으려고 하는 것 이다. 특히 잘 먹던 아기는 지금까지 먹던 분량을 스스로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아기가 잘 놀고 기분만 좋다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억지로 먹이려고 하거나 자주 먹이려고 하면 오히려 공복감이 사라져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3~4시간 간격으로 양에 구애받지 말고 기분 좋게 먹이도록 한다. 그러나 체중 증가가 순조롭지 않다면 아픈 것이 아닌지 점검해본다.


Q. 저녁 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만 되면 아이가 칭얼거려요. 낮 시간에는 안 그러는데 저녁에만 왜 그러는 건가요?

A. 보통 '저녁 울음'이라고도 하는데, 아기 쪽에 원인이 있다기보다 엄마가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다. 저녁 준비를 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잠깐 조용히 있기를 바란다든가 아니면 아이가 조금만 칭얼대도 엄마가 신경을 쓰기 때문 이다. 이는 엄마가 바빠서 엄마의 생활 리듬과 아기의 생활 리듬이 어긋나서 생기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로 안정되어가므로 이때는 엄마의 볼일을 뒤로 미루고 아기와 좀더 놀아주도록 한다.


Q.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는데, 외출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A. 등에 업는 것은 목을 가눈 이후에 하도록 한다. 그때까지는 아기의 머리나 목, 등을 받쳐주는 아기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기띠를 고를 때는 엄마에게도 맞추어 허리 통증이 있을 때는 X자형,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V자형으로 고른다. 또한 최근에는 할머니들이 아이를 봐주는 경우 외에는 등에 업는 경우가 잘 없으며 슬링가 힙시트등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와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니 아기와 엄마의 취향에 맞추어 외출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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