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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4 ~ 6개월

이유식을 시작하는 4~5개월 아기 인지.정서 발달과 먹이기.돌보기 포인트

by 땡스아빠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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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5개월

쌀미음, 과즙 등으로 서서히 이유식을 시작한다. 모유를 먹거나 아토피가 심하다면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한다. 호기심이 왕성해지므로 날씨가 좋으면 외출을 많이 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다.


□먹이기 포인트

1. 이유식을 시작한다

숟가락을 입에 대었을 때 혀로 밀어내는 반사를 하지 않는다면 이유식을 시작해도 된다. 어른의 먹는 입모습에 관심이 많아지고, 보면서 침을 꼴깍 삼키기도 하는데 바로 이때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다. 아기가 성장 발달하고 뇌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더이상 분유나 모유만으로는 필요한 영야분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유를 먹는 아이이거나 아토피 체질인 아이라면 6개월 무렵에 시작한다.


2. 쌀미음으로 하루에 한 번 먹인다

처음에는 쌀미음으로 서서히 시작한다. 과즙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보다는 쌀미음이 더낫다. 왜냐하면 단맛에 익숙한 아이는 나중에 쌀미음을 거부할 수도 있고, 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없기 때문 이다. 2~3시간 불린 쌀을 분말기에 곱게 갈아 10배죽을 쑤어 1/4숟가락부터 먹인다. 젖을 조금 먹인 후 이유식을 먹이고 다시 젖을 먹이거나, 이유식을 먹인 후 젖을 먹이면 된다. 만일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한다면 억지로 진행하지 말고 며칠 후에 다시 시도해본다.

□인지.정서 발달

1. 호기심을 적절히 자극한다

주변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자신의 손이나 발을 쳐다보고 빠는 것은 호기심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장난감을 흔들어준다거나 엎드려놓고 아이가 팔을 뻗어 잡을 수 있도록 장난감을 놓아두는 것 등이 있다. 아직 말은 못하지만 집 안에 있는 물건을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2. 잠자는 습관이 생긴다

젖을 빨며 자는 아이, 흔들침대에 누워야 자는 아이 등 아이마다 자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마다 잠자는 스타일이 생기므로 엄마도 아이도 편한 방법으로 습관을 들여준다. 뿐만 아니라 밤에 자는 시간도 비교적 일정해지므로 자기 전에는 씻어주고, 불을 끄는 등 잠자는 의식을 만든다. 물론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번 반복해 생활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게 노력한다.


□돌보기 포인트

1. 수분 보충을 해준다

생후 3개월이 지나면 땀샘 활동이 활발해져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침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수분이 많이 소모되므로 물을 많이 먹인다. 이제까지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수분 공급이 충분했지만, 이제부터는 의식적으로 보리차 같은 물을 많이 마시게 해주도록 한다. 특히 모유를 먹는 아이라면 보리차로 젖병을 빨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2. 혼자 노는 시간을 늘려준다

목을 충분히 가눌 수 있고 엎드려서 머리와 가슴을 들 수 있으므로 혼자 노는 습관을 들여준다. 아이가 칭얼댄다고 자주 안아주면 버릇이 되므로 차츰차츰 혼자 노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특히 엎드려놓으면 손이나 손목으로 짚고 머리뿐 아니라 상체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목과 등, 팔 근육이 발달한다. 그러면 나중에 배밀이와 기는 연습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3. 활동하기 편하게 옷을 입힌다

아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뒤집고 움직임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움직이기 편하도록 사이즈가 넉넉한 옷을 입힌다. 게다가 활동량이 많아지면 땀을 많이 흘리므로 흡수성이 좋은 면 소재의 갈아입히기 쉬운 옷을 고르도록 한다.


4. 바깥 외출을 자주 한다

본격적으로 외기욕을 시켜도 좋은 때다. 바깥 외출을 자주 하다 보면 왕성한 호기심도 충족시켜줄 수 있고, 피부가 단련되어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진다. 하루에 두 번 30분~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낮에 잘 놀면 잘 먹고 잘 자게 되어 쑥쑥 잘 자란다.

Q&A로 풀어본 알쏭달쏭 궁금증

Q. 앉는 것이 이르면 등뼈가 굽나요?

A. 생후 4개월에 혼자 앉는 것은 이른 편 이다.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는 건 생후 6개월 이후 정도 이다. 하지만 일찍 앉는다고 등뼈가 굽는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아기가 싫어하는 데 억지로 앉히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지만, 아기가 앉는 것을 좋아한다면 괜찮다.


Q. 4개월이 넘었는데 아직 목을 못 가눕니다.

A. 아기가 목을 가누는 것은 보통 생후 3개월경 이다. 4개월이 지나도 목을 가누지 못하는 것은 병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 많이 안아 키운 아이들이 혼자 놀면서 자란 아이들보다 신체 발달이 더딘 경우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일 이다. 목 가누는 것뿐 아니라 그 외의 발달 상태나 신장과 체중의 증가도 잘 관찰하여 소아과 전문이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Q. 이유식을 시작한 후 불규칙적으로 이유식을 먹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생후 5개월이 되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많이 먹고 싶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그만큼 배가 부르다는 감각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게 해주는데, 되도록 규칙적으로 먹이도록 한다.


Q. 모유가 별로 나오지 않아 분유와 함께 먹입니다. 하지만 분유는 별로 안 좋아해서 한 번에 50~60cc 먹는 게 고작인데 억지로라도 분유를 먹여야 할까요?

A. 생후 4~5개월이 되면 엄마의 젖꼭지와 인공 젖꼭지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다. 엄마의 젖만 먹어온 아기는 분유 그 자체보다 인공 젖꼭지를 싫어해 분유를 먹기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또한 모유를 짜보면 얼마 안 나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 아기가 빨면 좀더 나온다. 체중이 별 탈 없이 늘고 있다면 무리하게 분유를 먹일 필요는 없다. 대신 5개월쯤부터 이유식에 신경을 쓰는 편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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