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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7 ~ 9개월

8개월 아기 인지.정서 발달과 먹이기 및 돌보기 포인트

by 땡스아빠 201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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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9개월

기는 동작이 매우 능숙해지면서 붙잡고 서기도 한다. 또 모방과 기억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많은 자극을 주는 게 좋다. 한 단어 말을 하고 '짝짜꿍' 등을 따라 하기도 한다.


□먹이기 포인트

1.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인다

이 정도 월령의 아기는 음식을 손으로 집어 혼자서 먹으려고 한다. 무조건 막지 말고 스스로 먹어보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 처음에는 손으로 움켜쥐고 입으로 집어넣거나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차츰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먹으면 아이가 쉽게 집을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그러면서 혼자 먹는 방법도 알게 되고 스스로 먹는 습관도 길러진다.


2. 밥을 먹이는 건 아직 무리이다

소아과 의사들은 너무 일찍부터 밥 먹이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때쯤 되면 아이들은 먹는 것에 재미를 느껴 어른들이 먹는 걸 보면 입을 쳐다보면서 입맛을 다시기도 하고, 밥을 조금 떼어주면 오물거리며 맛있게 먹곤 한다.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가 먹성이 좋다며 밥을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밥을 먹이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소화불량이 되기 쉽고, 먹는 양이 잘 늘지 않아 오히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로 자랄 수 잇다.


□인지.정서 발달

1. '엄마 아빠'를 제법 정확하게 말한다

아직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많이 하지만 '엄마', '아빠' 정도의 말은 제법 정확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어른들의 행동과 말을 흉내 내어 따라 하므로 강아지를 보고 '멍멍', 밥을 먹이며 '맘마'라고 말을 많이 해주도록 하자. 이런 과정을 통해 단어와 그 의미를 연관시켜나가는 것을 알게 된다. 곧잘 따라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엄마 입만 뚫어지게 보는 아이도 있으므로 억지로 강요하거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2. 엄마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해져 엄마가 잠시만 보이지 않아도 불안해한다. 이런 경우에는 까꿍놀이로 엄마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엄마가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런 확신이 들면 아기는 엄마가 잠시 보이지 않아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돌보기 포인트

1. 치아 관리에 주의한다

이미 유치가 나기 시작했고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간식을 먹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만일 아이가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서서히 고친다. 아이들의 젖니는 영구치보다 약하기 떄문에 젖병을 오래 물고 있으면 우유벼우식증에 걸리기 십상 이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젖은 가제 수건으로 치아를 닦거나 물을 마시게 해 치아 표면에 당분이 남아 있지 않게 한다.


2. 발달 단계보다 앞서 지도한다

신체의 운동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돌 전 아이들에겐 엄마의 육아 태도가 성장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아이들은 아무런 자극이 없으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려지기 마련 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를 지켜보고 다음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자극을 준다. 아이가 엎드리게 되면 장난감을 앞에 두고 기는 연습을 유도하고, 앉게 되면 일어서는 연습을 놀이처럼 해보는 것 이다. 이처럼 적극적인 태도로 즐겁게 육아에 임한다.


3. 말을 많이 들려준다

소리와 몸짓을 조화시켜 문장과 같은 긴 소리를 낼 수 있고, 사람들이 하는 말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의를 끌기 위해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거나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말을 많이 들려준다. 엄마가 수다쟁이가 될수록 아이는 말을 일찍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4.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게 해준다

엄마나 아빠와 눈이 마주치면 안아달라고 손을 뻗을 줄 안다. 또한 무엇이든 직접 만지고 직접 해보려고 엄마를 힘들게 하는데, 이런 행동들은 모두 자기 주장이 나타나고 강해졌다는 의미다. 버릇을 들인다며 안아주지 않거나 하고 싶은 행동을 무조건 못하게 하면 자아의 성장을 꺾을 수 있으므로 적당히 조절해준다. 또한 엄마가 보이지 않아 불안해하는 경우는 엄마가 늘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Q&A로 풀어본 알쏭달쏭 궁금증

Q. 밥을 먹을 때 그릇 안을 휘젓거나 내던지는 일이 많습니다. 어떡하죠?

A. 밥을 먹으면서 놀려고 하는 경향이 대단히 강한 시기이다. 아기는 손으로 다양한 것을 만지면서 쥐는 법이나 입에 넣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때때로 너무 지저분해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얼마 동안은 아기가 하는 대로 내버려둔다. 바닥에 비닐 시트를 깔아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면 한결 수월하다. 하지만 접시를 던지거나 뒤집으면서 노는 것은 못하게 반복해서 말해 준다.


Q. 7개월 때부터 잡고 일어서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혼자서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일찍 걸으면 허리에 부담이 되거나 다리가 휘지 않을까요?

A. 일찍부터 붙잡고 일어서고 걷는다고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부담이 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일어서고 걸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억지로 훈련시키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능력이 될 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노리개젖꼭지를 너무 좋아해서 자꾸만 달라고 합니다. 너무 오래 젖꼭지를 물고 있으면 치열이 고르지 않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이 시기에 노리개젖꼭지가 치열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 단, 만 3세가 지나도 하루 종일 젖꼭지를 빨고 있는 경우에는 치열에 다소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는 젖꼭지 빠는 시간을 점점 줄이고, 졸릴 때나 칭얼거릴 때에만 사용하게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젖꼭지를 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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