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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7 ~ 9개월

생후 9개월 아기의 인지.정서 발달과 먹이기.돌보기 포인트

by 땡스아빠 201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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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10개월

이제까지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 영양을 섭취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이유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이유식은 하루에 세 번 주고, 이유식을 먹인 후 꼭 수유를 한다. 그래야 먹는 양이 늘어난다.

□먹이기 포인트 
                                                                                                                        
1. 후기 이유식을 시작한다

서서히 후기 이유식을 준비해야 한느 시기 이다. 좀더 많은 재료로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죽보다는 잇몸이나 이로 오물거리며 먹을 수 있는 진밥 형태로 준다. 하지만 어른이 먹는 밥은 아직은 무리다. 밥알이 있는 죽이나 진밥 형태로 먹여야 씹는 연습을 제대로 해서 나중에 단단한 음식도 잘 먹을 수 있고, 먹는 양도 차츰 늘려갈 수 있다.


2. 이유식은 하루 세 번 먹인다

이유식 후기가 되면 하루 세끼의 이유식을 줄 수 있다. 이제부터는 영양의 대부분을 젖이 아닌 이유식에 의존하게 되므로 이유식의 영양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하루 세 끼를 먹게 되면 어른 식사 시간에 맞춰본다. 그러면 먹는 일도 즐거워지고 규칙적으로 이유식을 먹게 되어 올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다. 또한 끼니 중간중간에 너무 달고 배부르지 않은 간식도 챙겨준다.


□인지.정서 발달


1. 스킨십을 좋아한다

엉덩이를 때려도 자신을 예뻐한다는 뜻이면 가만있지만,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으면 우는 등 눈치가 빤한 시기 이다. 이런 시기에 스킨십을 많이 해주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두뇌 발달에도 좋은 자극이 된다. 특히 피부는 처음 난자와 정자가 착상되어 분화될 때 뇌세포와 함께 외배엽이었기 때문에 자극을 많이 줄수록 좋다.


2. 흉내 내는 걸 좋아하고 기억력이 발달한다.

모방과 기억력이 발달해 엄마 아빠가 일상적으로 반복해서 쓰는 용어들을 알아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사를 맞은 후라면 흰 가운만 봐도 울기도 하고, 그릇에 음식을 담아 오면 입맛을 다시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까꿍놀이나 짝짜꿍, 잼잼, 빠이빠이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동작을 흉내 내게 해본다. 단순한 까꿍놀이에서 방문 뒤나 커튼 뒤에 숨었다가 나타나는 놀이로 발전할 수도 있다.


□돌보기 포인트

1. 아이 성격에 맞는 육아법이 필요하다

성격은 자라면서 다듬어지고 변하기도 하지만, 타고난 선천적인 기질은 일생 동안 거의 변하지 않는다. 대충 이 시기가 되면 아이마다 타고난 성품이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한다. 발달 단계에도 개인차가 있듯이 성격에도 개인차가 있어 보다 더 신경질적이거나 더 순한 아기가 구분된다. 성격이 소심해 조심스러운 아이라면 너무 거칠게 다루지 말고, 고집이 센 아이라면 하려는 것을 억지로 못하게 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 고집스럽고 더욱 겁 많은 아이로 자랄 수 있기 때문 이다.


2. 가정 교육을 시작할 때이다

가정 교육이라고 해서 특별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른 습관을 들이고 나쁜 것은 고쳐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안 돼'라는 말을 알아듣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왜 안 되는지 설명해주어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별하도록 지도한다. 처음에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아도 엄마가 일관성 있게 꾸준히 지도하면 곧 아이도 행동을 조절할 줄 알게 된다.


3. 정확한 발음으로 말한다

이 식의 아이는 엄마가 말할 때 엄마 입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아이는 엄마가 하는 대로 흉내 내는데, 그 말투가 귀여워 자꾸 흉내 내다 보면 아이가 올바른 말을 배우기 어렵다. 아이들은 아직 혀의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이 하는 대로 발음이 잘 안 되는 것 이다. 아이가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정확한 발음으로 정확한 표현을 해준다.


4. 여러 가지 장난감을 주지 않는다

이쯤 되면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제법 늘어난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보면 산만한 아이가 되기 십상 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보면 변덕이 심한 성격이 될 수도 잇고, 한가지 물건을 제대로 관찰하기 어려워 아이의 호기심이 떨어질 수 있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돕고, 기억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장난감을 준다. 던지고 튀겨보는 공, 손으로 끼워 넣는 장난감 등이 권장할 만하다.


Q&A로 풀어본 궁금증

Q. 이가 4개 나 있는데 젖꼭지를 깨물곤 합니다. 젖을 그만 먹여도 될까요?

A. 아이가 젖꼭지를 자꾸 깨물면 깨물 때마다 엉덩이를 살짝 때리는 등 하지 말라는 의사 표현을 한다. 그러면 대부분 말귀를 알아들어 깨무는 횟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엄마가 아파서 젖을 먹이기 힘들다면 그만 먹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젖을 완전히 떼는 것은 아직 이르므로 대신 분유를 먹이도록 하자. 돌 이전 아이들은 아직 위가 작고 기능이 약해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지만, 활동량은 많아 모유나 분유를 통해 칼로리를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유나 분유에 함유된 지방은 아기의 두뇌 발달에 꼭 필요하므로 돌 전까지는 꼭 먹이도록 한다.


Q. '짝짜꿍' 이나 '곤지곤지'를 전혀 따라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A. 엄마가 단지 동작을 가르쳐주려는 마음만 갖고 하면 안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재미있는 것에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재미가 없으면 따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와 놀 때 재미있게 여러 가지를 보여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엄마의 동작을 흉내 내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따라 하는 것을 엄마가 좋아하면 아이도 점점 더 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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