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

5살 아이 연날리는 방법

by 땡스아빠 2019. 8. 18.
반응형

2019. 5. 26

땡스 5살(50개월, 1549일)

우리의 전통놀이가 다시 유행하는가? 땡스아빠가 30몇년간 살면서 한번도 날려보지 않았던 연을 어느날 갑자기 와이프와 아들 땡스가 날리자고 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문구사에서 가오리 연 하나 사 공원으로 향했고 공원에서 연을 들고 열심히 달려보았지만 실패, 또다시 뛰어보고 또 뛰어보아도 실패... 공원에서 만난 할머니께서는 이렇게 바람 안부는 날에는 연 못 날린다고 말해주셨다. 

그리고 땡스 아빠는 아들을 위해 연날리는 방법을 검색해보았고, 역시 연을 날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바람이 불어줘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연을 사온 날 공원에서 연 날리기는 실패 하였고, 몇일 지난 후 땡스는 까먹지도 않고 아빠 연날리자! 라고 말한다. 바람도 조금 불어 주엇고 연날리는 방법도 공부했으니 자신 만만하게 연날리기에 도전하였고 한두번의 시행착오 후에 15층 아파트 보다 높이 날리기에 성공 하였다.

어느 정도 길게 실을 풀어놓고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연을 잡아 올려주면 바람을 타기 시작하고 실을 감았다 풀엇다 하며 연의 수평을 맞추어 주면 점점 더 높이 올라간다. 연날리는 방법을 찾아 보면 단순히 하늘 위로 연을 뛰어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술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연마해 연날리기 대회에 나갈 것이 아니고 5살 아이의 놀이중 하나로 연날리기를 하는 것이니 특별한 기술 없이 하늘 위로 연이 날아만 가도 좋아한다.

그러니 5살 아이 연날리는 방법은 실을 풀엇도 감았다 하는 정도만 가르쳐 주고 연을 높이 뛰어놓은 후 실타레를 아이에게 넘겨주어 놀게 하면된다. 물론 연이 점점 낳아지거나 추락의 위험이 있을땐 아이가 잡은 실타래 앞에서 실을 잡고 조금 제어 해주면서 연의 높이를 올려주면 아이와 함께 오래도록 연을 날리며 놀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