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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임신

전통적 산후 보양 식품의 종류

by 땡스아빠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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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산후 보양 식품

전통적으로 산후에 좋다는 보양식이 있다. 주로 피를 맑게 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으로 평소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부족한 산모에게 도움이 된다. 산후 보양 식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미역과 다시마

산후조리 음식으로 단연 으뜸은 미역 이다. 미역에는 요오드, 칼슘과 무기질,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자궁 수축을 돕고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젖이 잘 돌게 하며, 출산으로 인한 피로와 건강 회복을 돕고 산후 변비에 효과적이다. 산모에게 주는 미역국은 일반적으로 소고기를 넣고 끓이지만, 한방에서는 고기가 피를 탁하게 하고 유선의 발달을 막는다고 하여 미역국에 멸치나 조개를 넣는 것을 권한다.

□잉어

고단백 식품인 잉어는 출산으로 허해진 기력을 회복시켜주고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이뇨 작용도 강해 부기가 가라앉지 않았을 때도 효과적이다. 잉어는 여러 가지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이다. 잉어에 마늘과 생강을 넣고 형태가 없어질 정도로 푹 끓인 뒤 쌀을 넣고 쑤는 잉어죽은 산후의 허약 증세 및 소화 장애, 관절통, 발열, 냉증 등에 좋다.


□피문어

피문어는 눈 뒤에 귀 모양의 돌기가 있고 살갗이 진한 붉은색을 띠는 문어이다. 산모가 출산한 지 3~4일이 지나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아주 적게 나올 때 피문어를 먹으면 모유 분비가 원활해진다고 한다. 말린 피문어 30~60g에 물 1ℓ를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그 물을 하루 3회 공복에 마신다. 따뜻하게 해서 일주일간 복용한다. 생문어를 사용할 때는 내장을 제거한 뒤 물 1ℓ를 넣고 곶감과 대추를 각각 1홉씩 넣은 뒤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그 물을 하루 3회, 일주일간 공복에 마신다.


□돼지족

모유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며 모유의 질을 높여준다. 으름덩굴 뿌리를 돼지족과 같이 달여 마시거나, 돼지족 삶은 물에 상추씨와 감초를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산후 젖이 잘 돌지 않을 때 효과적이다. 그러나 으름덩굴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사가 심하거나, 몸이 차갑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소변을 자주 지리는 경우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흑염소

흑염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를 보해주는 효과가 있다. 흑염소에 사물탕과 감초, 생강을 넣고 잘 고아서 먹으면 식은땀이 나고 손발.허리.배 등이 차거나 아픈 산후풍에 좋다. 그러나 흑염소는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사람도 있으므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며 변이 물어지는 증세가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한다.


□청둥호박

청둥호박은 단맛이 강하지만 열량이 적고 소화가 잘돼 위 기능이 약해져 있는 산모에게 좋다. 호박 끓인 물이나 호박즙은 이뇨 작용을 도와주어 부기를 빼주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증세를 멎게 한다. 또한 뇌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가물치

가물치탕은 단백질 공급과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 이다. 그러나 문헌에 보면 가물치는 성질이 차가우므로 몸이 정상인 경우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어 산후 회복에 대한 효능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산후 초기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보는 게 한방 전문의의 의견 이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굳이 먹고자 할 때에는 최대한 기름을 걷어내고 먹는다.


*호박물은 1개월 수 산모에 따라 섭취한다

늙은 호박은 이뇨 작용을 해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부종에는 효과가 있으나, 출산 후 바로 오는 부종 해소에는 효과가 없다. 출산 후 붓는 현상은 임신 중 피부에 축적된 수분 때문 이다. 출산 후 바로 호박물을 먹으면 오히려 생리적으로 우울하고 땀이 많은 산모에게 다시 수분과 열을 발생시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출산 후 바로 오는 부종 해소에는 적당한 보온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고, 늙은 호박물은 임신중독증이나 임신 중 비만인 산모가 산후 1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소변이 시원치 않고 부종이 가시지 않을 때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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