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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

천 기저귀 VS 종이 기저귀 육아 상황에 맞는 선택 방법

by 땡스아빠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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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기저귀 vs. 종이 기저귀

천 기저귀와 종이 기저귀는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육아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통기성과 흡수력이 좋은 천 기저귀와 세탁의 번거로움이 없고 사용하기 편리한 종이 기저귀 어떤 것이 좋은지 잘 살펴보고 선택하자.

 

 

□천 기저귀의 장점과 올바른 사용법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다

아기 피부에 천 기저귀만큼 좋은 기저귀는 없다. 통기성과 흡수력이 종이 기저귀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민감한 아기 피부를 보호해준다. 특히 엉덩이가 짓무르기 쉬운 여름철에 특히 효과적이며, 배변 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면 소변을 2~3회 정도 누어도 많이 축축하지 않아 자주 갈지 않게 되고, 아기 역시 자신이 소변을 봤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다. 이에 비해 천 기저귀를 사용하면 한 번만 소변을 봐도 금방 느낌이 있다. 따라서 대소변 개념을 빨리 배울 수 있어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아이에 비해 기저귀를 빨리 떼게 된다.


-.평균 20장 정도 준비한다

생후 3개월 이전 아기는 보통 하루에 3~4회 정도의 대변과 10~13회 정도의 소변을 보다가 이후부터는 횟수가 줄어들고 양은 늘어난다. 종이 기저귀는 소변을 2~3회 볼 때까지 갈지 않아도 되지만, 천 기저귀는 대소변을 볼 때마다 즉시 갈아야 하므로 하루 평균 10~15장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따라서 좀 넉넉하게 25~30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외출할 대나 잠잘 대에는 종이 기저귀를 채우는 등 천 기저귀와 종이 기저귀를 함께 사용하므로 20장 정도만 준비해도 충분하다.


-.크기별로 다양하게 마련한다

우선 신생아 때에는 대소변 양이 적은 대신 횟수가 많아서 작은 기저귀가 편리하다. 신생아 전용 기저귀는 70X70cm의 정사각 모양으로 생후 만 2개월까지는 그냥 사용하다가 대소변 양이 많아지면 2장씩 겹쳐서 사용한다. 유아용 기저귀는 신생아용보다 큰데, 시판 중인 천 기저귀는 가로세로가 90cm인 정사각형이다.


-.성별에 따라 채우는 방법이 다르다

기저귀를 새로 채울 대에는 우선 엉덩이와 성기 주변을 꺠끗이 닦고 습기를 완전히 없앤다. 대변을 본 다음에는 매번 물티슈나 물로 닦아주는데, 이때 여자아기는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 질 주변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남자아기는 음낭을 위로 쓸어로려서 채워주도록 한다. 또한 남자아기는 앞을 두껍게 접고, 여자아기는 뒤를 두껍게 접어야 소변 흡수가 잘된다.


-.월령에 따라 기저귀 접는 방법이 다르다

생후 2개월까지는 대소변 양이 적으므로 부피감이 얇은 삼각 접기를 하는 것이 좋다. 대소변 양이 많으면 삼각 접기 한 기저귀 안에 일자 접기 한 기저귀를 한 장 더 끼워서 채워도 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살과 맞닿는 부분이 적은 시원한 일자형 기저귀를 이용한다.


-.기저귀 커버 고르기

기저귀 커버는 오줌이 새지 않도록 방수기능이 있어야 하지만, 땀 등의 미세한 수증기마저 빠져나가지 못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므로 투습성도 좋아야 한다. 또 입히고 벗기기 편한 U자형이 좋으며 아이 다리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허벅지 부분에 신축성이 좋고, 대소변이 새지 않도록 확실하게 보호하는 이중 구조 타입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팬티형을 많이 사용하며 신생아 시기와 여름에는 밴드형이 좋다. 기저귀 커버는 팬티형과 밴드형을 각각 2장씩 구입한다.

 

 

□천 기저귀 깨끗하게 세탁하는 법

-.하루 1~2회 세탁은 필수

젖은 기저귀가 생길 대마다 바로 세탁하면 수량이 적어도 늘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지만, 엄마가 쉴 틈이 없으므로 모아두었다가 하루에 1~2회 정도 한꺼번에 세탁하도록 한다. 기저귀를 세탁할 때에는 소변용 세탁통과 대변용 세탁통을 각각 준비한다. 대변 기저귀는 먼저 대변을 변기에 털어버리고 깨끗이 애벌빨래를 해서 모아둔다. 소변 기저귀는 오줌독을 뺀다고 물속에 오랫동안 담가두면 세균이 기하급수로 증가해 기저귀 발진이나 엉덩이 짓무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5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표백제 사용은 금물, 맹물에 삶는다

기저귀는 손빨래한 후 맹물에 삶아서 남아 잇는 세균 찌꺼기를 없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세탁법이다. 소변 기저귀는 이틀에 한 번씩 삶더라도 대변 기저귀는 매번 삶는 것이 좋다. 삶지 않을 때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헹군 후 햇볕에 완전히 건조시켜서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땀띠나 기저귀발진이 있을 때에는 세제를 넣지 말고 맹물에 소독하듯 삶아서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표백제나 유연제는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잇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얼룩 등을 제거할 대는 말린 달걀 껍데기를 가제에 사서 같이 넣으면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저귀가 하얗게 된다.


-.햇볕에 말려 소독 효과를 얻는다

세탁이 끝난 기저귀는 직사광선에 완전 건조시켜야 한다. 방안이나 어두운 곳에서 말리면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직접 혓볕을 쪼여 바짝 건조시켜야만 살균 소독 효과를 볼 수 잇기 때문이다. 겨울철이나 장마철같이 햇볕에 말리기가 어려울 대에는 다림질해주면 건조와 살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종이 기저귀의 장점과 구입 시 체크 포인트

-.소변과 대변이 새지 않는다

종이 기저귀는 소변과 대변이 새지 않고, 흡수성이 좋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엉덩이가 짓무르고, 염증과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자형, 팬티형이 있다

종이 기저귀는 크게 일자형, 접착식 팬티형, 입히는 편티형으로 나뉘어 있다. 일자형은 움직임이 적은 영아기 아기에게 적합한 디자인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접착식 팬티형은 가격과 편리성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저귀로, 소변량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생후 6~7개월 아기에게 권할 만한다. 입히는 팬티형은 팬티처럼 그대로 입게 되어 있는데, 편리하지만 가격이 아주 비싼 편이다. 활동성이 뛰어나 걷거나 뛰어다니는 아기에게 좋다.


-.몸무게 기준으로 제품을 고른다

기저귀는 제품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다. 같은 소형이나 중형이라도 길이나 너비, 허벅지 둘레, 전체 크기에 차이가 난다. 사이즈를 고를 대는 기저귀 팩에 적힌 몸무게를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체형이 크거나 허벅지 부분이 통통한 경우, 배가 나온 경우엔 체중보다 한 치수 큰 것을 구입한다. 제품별 사이즈 표기는 흔히 소, 중, 대, 특대 등 3~5단계로 나뉜다.


-.아이에 따라 맞는 제품이 다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브랜드의 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비슷하나 어떤 회사의 것은 솜이 잘 뭉치고, 어느 회상의 것은 통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같은 제품이라도 아이의 체형이나 배변량, 피부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맞는 기저귀를 선택하려면 제품별로 낱개 구입하여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기저귀 알뜰 사용법

-.낮에는 일자형, 밤에만 팬티형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하는 낮에는 일자형을, 밤에는 팬티형을 채우면 기저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변 시간에는 종이 기저귀 사용

천 기저귀가 비용이 적게 들고 아기의 피부도 보호하지만, 똥 기저귀로는 불편하다. 세제비나 수도세를 생각하면 비용이 더 들수도 있다. 아이가 대변을 볼 때는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도 절약 방법 이다.


-.기름을 닦거나 찌꺼기 기름을 거르는 데 종이 기저귀를 활용한다

종이 기저귀는 흡수력이 좋기 때무에 요리하고 남은 기름을 버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종이 기저귀의 젖지 않은 부분에 기름을 부으면 싹 흡수된다.


-.천 기저귀와 종이 기저귀를 함께 쓴다.

종이 기저귀와 천 기저귀를 섞어서 쓰는 것도 요령이다. 이렇게 하면 아기의 기저귀 발진도 예방되고 경제적으로도 절약이 된다. 낮에는 천 기저귀를 사용하고, 밤에는 자주 갈아줄 수 없기 대문에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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