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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및 아기 반찬

쌀미음으로 시작하는 초기 이유식 언제부터 먹여야 할까?

by 땡스아빠 201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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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생후 4~6개월)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영양 보충과 음식에 흥미를 들이기 위해서 이유식을 시작한다. 과즙이 아닌 쌀미음으로 시작하며 음식의 맛만 보게 하는 수준이다. 엄마의 욕심으로 무리하게 진행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소화기가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언제부터, 얼마나 먹여야 할까?


-.생후 4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이유식은 생후 4~6개월에 시작한다. 일찍 시작한다고 해서 득이 될 것은 별로 없다. 아기들은 소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 등의 트러블이 생긴다. 또 면역 체계가 약해 일찍 이유식을 시작하면 알레르기 체질이 될 수도 있다. 분유를 먹는 아기느 생후 4개월 이후에 시작하고, 모유를 먹으면서 성장 발달이 정상이라면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게 좋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는 이유식을 일찍 시작하면 알레르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집안에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느긋하게 아기의 상태를 살펴가며 시작한다.



-.어른이 먹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시작!


생후 4개월 즈음이 되면 어른이 먹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식탁의 그릇을 만지려고 하고, 입을 오물거리면서 먹고 싶어하거나 침을 흘리면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목을 가누고 체중이 6~7kg 정도 되면 시작할 수 있다


이유식을 잘 먹기 위해서는 입과 목, 혀의 근육 등 여러 가지 근육이 발달되어야 한다. 따라서 몸무게가 6~7kg이 되고 소화를 잘 시킬 때 시작한다.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기, 너무 잘 먹는 아기 등 아기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이유식 시작 시기를 정한다. 미숙아나 발달이 조금 늦은 아기라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 시작 시기를 조금 늦추도록 한다.



-.처음 1개월간은 하루에 한 번 먹인다


생후 4~5개월의 아기는 처음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번 먹이는데 오전이 좋다. 이때 모유나 분유를 조금 준 후 ¼작은술 정도의 이유식을 먹인 다음, 다시 모유나 분유를 준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아직 먹기 힘든 이유식을 주면 빨리 먹을 수 없어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다. 그러다 이유식에 익숙해지면 수유 전에 먹이고, 생후 6개월이 되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정도 먹인다.



-.¼작은술에서 서서히 양을 늘려간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에는 성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아기의 장은 아직 외부 음식에 적응을 잘 못하기 때문에 아기가 받아먹는 대로 주다가는 큰 탈이 날 수도 있다. 처음에는 ¼작은술 정도의 소량을 하루에 한 번 먹인다. 3~4일 잘 받아먹으면 ½작은술 먹인다. 역시 3~4일 지켜보다가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데, 생후 6개월 정도 되어서는 하루에 3~4큰술 정도 먹인다.




□무엇을 먹여야 할까?


-.쌀미음으로 시작한다


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확률이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쌀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처음 1~2주 동안은 백미로 만든 쌀미음으로 먹이다가 1~2주 간격으로 한 번에 한 가지씩 새로운 재로를 첨가한다. 그래야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알 수 있다.



-.과즙부터 먹이지 않는다


보통 이유식을 시작하면 과즙부터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과즙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너무 일찍 먹이면 설사와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달고 맛있는 과즙부터 먹이면 쌀죽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쌀죽에 익숙해지면 야채를 섞는다


쌀죽에 익숙해지면 과일보다는 야채를 먼저 먹인다. 과일을 야채보다 먼저 먹이면 야채를 안 먹으려고 한다. 처음 섞어주는 야채로는 감자, 고구마, 완두, 단호박, 시금치, 배추가 좋다.



-.과즙은 사과즙부터 시작한다


보통 이유식 초기에 과일을 즙내서 먹이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과일은 생후 6개월 이후에 먹이며 처음 먹이기에 적당한 과즙은 사과즙이다. 아기에게 처음 먹이는 과일로 적당한 것은 사과, 배, 복숭아, 살구 등이다. 흔히 귤이나 오렌지주스를 먹이는 데 오렌지와 귤은 생후 9~12개월 즈음부터 먹인다. 딸기와 토마토는 돌이 지나서 먹이고, 포도는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두 돌 전까지는 잘게 썰어서 스푼으로 떠준다. 과즙을 낼 때도 과일을 익혀서 과즙을 내도록 한다. 또 물과 1:1로 희석해서 먹이는데 하루에 50cc가 넘지 않도록 한다.



□어떻게 먹여야 할까?


-.5배죽으로 수프 정도의 묽기가 알맞다


처음 시작할 때는 5배죽이 적당하다. 5배죽은 물과 쌀의 비율을 5:1 정도로 잡아 끓이는 것으로 보통 수프 정도의 묽기이다. 초기에는 물 대신 분유나 모유를 사용할 수 있고, 생후 6개월이 되면 과즙을 섞어줄 수도 있지만 생우유는 권장하지 않는다.



-.숟가락으로 먹이는 것이 원칙


초기 이유식은 영양 보충이 아닌 음식 먹는 법을 익히는 것이 주목적이다. 반드시 숟가락으로 떠서 먹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숟가락으로 먹다 보면 젖병을 빨 때보다 시간이 길어져 여유를 가지고 먹다가 배가 부르면 그만 먹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런 습관은 아기의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전자레인지보다는 중탕을 이용한다


전자레인지가 사용하기 편하지만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영양 파괴를 염려한다면 오히려 74℃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중탕으로 분유나 음식을 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영양 만점 국물 내기


-.소고기 육수


양지머리나 아롱사태를 이용한다. 소고기 300g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흐르는 물에 씻어 냄비에 넣고 물 7컵을 부어 센 불에 올린다 국물이 끓어오를 때 위에 뜨는 핏물이 녹은 거품을 걷어낸 뒤, 불을 약하게 줄이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은근하게 끓여 소고기의 맛과 영양을 충분히 우려낸다. 육수가 다 끓으면 식혀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넣어둔다. 기름이 하얗게 응고되면 기름을 걷어낸다.



-.닭고기 육수


닭다리 2~3개를 이용한다. 닭다리 껍질을 벗기고 껍질 안쪽의 노란 기름 덩어리를 대충 제거해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냄비에 넣는다. 물 8컵을 붓고 센 불에 올려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약하게 줄여 1시간 이상 은근하게 끓인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식혀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둔다. 응고된 노란 기름은 깨끗하게 걷어낸다.



-.야채 국물


양파, 배추, 시금치, 당근, 파, 호박 등을 깨끗하게 손질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물을 붓고 끓인다. 재료 1에 대하여 물 5를 붓고 중간 불에 올려서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야채가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으깨질 정도로 끓인다. 국물이 다 끓으면 고운 면보자기 2장을 깐 체애 내려 국물만 받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멸치 국물


팔팔 끓는 물에 멸치를 넣고 국물 맛만 우러나도록 5분 이내로 끓여 만드는 것이 좋다. 멸치의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해서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지나치게 강해 아기 입맛을 버리기 쉽다. 만약 알레르기가 있다면 멸치 국물은 돌 이후에 먹인다.



-.다시마 국물


마른 다시마를 가로세로 3cm 길이로 네모지게 자른 것을 4장 준비한다. 이것을 흐르는 물에 씻어 냄비에 넣고 찬물 6컵을 부어 30분 정도 센 불에 올린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중간 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인다.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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