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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및 아기 반찬

십는 연습도 하고 영양도 풍부한 후기 이유식 언제부터 어떻게 먹여야 할까?

by 땡스아빠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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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유식(생후 9~11개월)

후기 이유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유식이 주식이 된다는 것 이다. 분유나 모유는 이제 보조식이 된다. 이 때문에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식품을 이용하여 이유식을 만드는 데,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덩어리로 만든다.



□언제부터, 얼마나 먹여야 할까?


-. 생후 9개월 정도에 후기 이유식 시작


생후 9개월이 되면 엄마 젖이나 분유만으로는 모든 영양을 보충할 수 없다. 또 유치가 몇 개 나고 잇몸으로 씹는 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 씹는 일 자체에 흥미가 생긴다. 아기가 입을 오물거리는 모습이 제대로 씹고 있다는 느낌을 주거나 한 번에 먹는 양이 ⅔공기 정도 되면 이유식 후기 단계로 넘어가도 좋다.



-. 주식은 이유식, 분유나 모유는 보조식


그동안 모유나 분유가 아기에게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이유식이 영양소를 공급하는 주된 음식이 되고 모유나 분유는 보조식이 된다. 이유식을 하는 만큼 수유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 이다. 아직은 유지방으로 얻어야 하는 칼로리가 전체 칼로리의 40~50%를 차지하기 때문에 700~800cc 정도의 모유나 분유를 4~5회 나누어 먹인다. 하지만 이유식 진행 속도가 느리다면 돌이 되었다고 무턱대고 분유량을 줄이고 이유식을 늘려서는 안 된다. 돌 이후 한두 달 정도 지나 이유식을 마친다는 생각으로 분유와 이유식 양을 조절한다.



-. 하루 세끼, 어른의 식사 시간에 먹인다


이유식 후기부터는 어른 식사 시간에 맞춰 하루 세끼를 먹인다. 먹는 양도 늘리는데 한끼에 적어도 120cc 이상, 아기 밥공기로 ½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유식을 먹인 후 곧바로 수유를 한다. 이유식을 먹인 후 1~2시간 뒤에 수유를 하면 아기는 식사를 간식으로 여기게 된다.



□무엇을 먹여야 할까?


-. 곡류, 야채, 달걀, 생선, 고기,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알레르기나 건강상 다른 문제가 없다면 곡류나 야채 외에도 지금껏 조심해왔던 달걀, 생선, 고기, 과일 등의 식품을 먹인다. 우리가 자주 먹는 대표적인 자연 식품은 거의 다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기름기 많은 생선이나 고기는 먹이지 않는다.



-. 한끼에 2가지 이상 식품군을 섞는다


기본적으로 후기 이유식에는 한끼 이유식에 2가지 이상 식품군을 포함해야 한다. 보통 색깔이 아주 다른 2가지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영양적으로 우수하다. 예를 들면 단백질군인 두부와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군이 풍부한 야채, 철분이 풍부한 소고기와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자를 함께 조리한다.



-. 어른의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군, 무기질류 등 5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른의 음식은 아무리 싱겁게 먹더라도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 음식으로 적당하지 않다. 어른 밥을 물에 말아서 주거나 국에 찍어서 주는 것도 좋지 않다. 만약 어른 음식을 이용하고 싶다면 조리 도중, 간을 하기 전에 아기 것을 덜어서 아기가 먹게 좋게 조리하여 주도록 한다.



□어떻게 먹여야 할까?


-. 밥은 질게, 야채나 생선은 부드러운 덩어리로 준다


어른 식사처럼 밥과 반찬을 주되, 밥은 잇몸이나 앞니로 오물오물 씹을 수 있는 진밥을 준다. 하지만 어른 밥은 아직 무리다. 밥을 일찍부터 먹이면 소화불량이 될 수 있고 아기의 먹는 양도 늘지 않는다. 또 밥을 일찍 먹는 아기 치고 고기와 야채를 잘 먹는 아기가 드물다. 돌까지는 밥알이 있는 죽이나 진밥이 좋다. 야채나 생선은 가로세로 0.5cm 크기로 부드럽게 조리해서 준다. 그러나 섬유질이 질긴 야채나 고기는 곱게 다져서 준다. 특히 고기는 잘게 다져도 불에 익히면 부피가 커지고 약간 단단해지기 때문에 덩어리로 조리하지 말고 다지도록 한다.



-. 아기가 혼자 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숟가락을 준다


아기에게 숟가락을 쥐여주고 혼자서 이유식을 떠먹어보게 한다. 물론 제대로 음식물을 입까지 가져가는 아기는 없을 것이다. 숟가락으로 장난을 치고 음식을 이곳저곳에 흘린다. 하지만 흘리는 것이 귀찮아 항상 먹여주다가는 아기 스스로 먹는 법을 배울 수 없다. 아기가 음식을 흘리더라도 도와주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숟가락 사용을 강조하는 것은 일찍부터 숟가락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숟가락으로 먹는 아기는 젖병으로 먹는 아기보다 식사 습관이 좋고 편식을 적게 한다. 그리고 손의 움직임이 활발하므로 두뇌에 자극을 주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 돌 전 음식은 된장 간도 하지 않는다


보통 아기가 잘 먹는다고 생각하면 무심코 어른이 먹는 음식을 물에 씻어서 주거나 때로는 된장국, 미역국 등에 만 밥을 떠 먹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돌 전에는 소금이나 간장 또는 설탕으로 간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변함없다.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된장 역시 피해야 하는 식품 이다.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이 높은 대두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염분 함유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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