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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및 아기 반찬

식빵, 우유 섭취등 같은 듯 다른 후기 이유식 궁금증 Q & A

by 땡스아빠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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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개월 아가인데요, 이유식을 너무 잘 먹어요. 그런데 이유식만 먹고 이제 분유는 안 먹으려고 하네요. 지금부터 분유는 안 먹이고 이유식만 먹이면 안 되나요?


A. 10개월 된 아가라면 적어도 하루에 모유나 분유를 50~600cc는 먹어야 합니다. 성장기 아가는 두뇌 발달에 지방이 꼭 필요한데, 모유나 분유에는 두뇌발달에 꼭 필요한 지방이 많습니다. 엄마가 모유나 분유를 제외하고 그렇게 지방을 먹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유식만 먹이는 것은 안 됩니다.




Q. 잣이나 땅콩을 이용해 만든 죽은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하지만 호두를 비롯한 견과류는 돌 이전에 먹이지 말라는데 왜 그런 건가요?

 

A. 땅콩이나 호두, 잣 등의 견과류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돌 전에는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하실 견과류 중 하나가 밤입니다. 보통 밤은 견과류로 생각하지 않는 분이 많은데, 밤도 엄연한 견과류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메밀가루, 세우, 밤, 계란 순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많이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질식 사고가 우려되는 땅콩의 경우에는 세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견과류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지방의 함유량의 높고 맛이 고소하기 때문인데, 고소한 맛에 일찍부터 길들여지면 커서도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게 되어 아가의 미래 건강을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방 섭취는 아가가 먹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더욱이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의 아가라면 견과류는 두 돌까지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아가라도 견과류를 그냥 씹어먹는 간식으로 주려면 적어도 두 돌은 지나야 합니다. 잘 씹을 수 없는 식에 그냥 삼켜 자칫 질식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Q. 아기가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에 한 숟가락씩 입에 떠 넣곤 하는데, 그것도 몇 숟가락 받아먹지 않고 뱉어버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잘 먹지 않는다고 다른 것에 열중한 아기의 입에 먹을 것을 살짝 넣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배고파 스스로 먹으려 할 때 먹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는 것은 제일 좋지 못한 버릇입니다. 몇 번을 기다려 보다가 참지 못하고 강제로 먹이시는 분도 있는데, 이런 것은 스스로 먹겠다는 의지를 꺾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게 먹었다고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것 역시 좋은 일이 아닙니다. 잘 먹지 않으면 배고플 때까지 기다려서 스스로 식욕을 느껴서 먹기를 기다려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9개월 아기인데, 하루에 3번 이유식을 먹습니다. 초기나 중기에는 계속 제가 직접 만들어서 주었는데요, 이제는 하루에 두 번은 만들어 주고, 한 번은 시판 이유식으로 먹일까 합니다.


A. 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성장기 아기들에게는 음식의 질감을 꾸준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고, 신선하게 만든 자연의 음식을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다면 차라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데워서 먹이십시오.




Q. 생후 10개월인데 생우유를 먹여도 되나요?


A. 생우유는 돌 전에 먹여서는 안 됩니다. 생우유를 돌 전에 먹이면 알레르기를 증가시킬 수 있고, 철분 부족을 일으켜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생우유는 워낙 철분이 부족한 음식이며, 게다가 생우유는 다른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생우유로 배를 불리면 다른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없어 철분 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장 출혈이나 소아성 당뇨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돌 전에 생우유를 먹이는 것은 득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Q. 식빵은 이유식 중기부터 간식이나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주어도 좋다고 했는데, 우리 아기는 식빵을 주면 자꾸 헛구역질을 합니다. 요즘에는 떡을 주어도 그렇구요. 분명히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그럴까요?


A. 식빵을 굽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주면 침에 녹아 아기 입안에 달라붙어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식빵을 줄 때는 반드시 앞뒤를 잘 구워서 잘라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는 돌 전에 밀가루 음식을 먹이지 않습니다. 또 떡의 경우에는 찰떡이나 절편처럼 끈기가 있는 떡은 아무리 작은 조각이라도 아기에게 절대 주지 마십시오. 이런 음식들은 사실 어른들도 먹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는 음식으로 인한 질식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잘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특히 사탕, 카라멜, 초콜릿, 땅콩버터, 어묵, 핫도그, 당근 덩어리, 팝콘 등이 위험합니다. 이런 질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덩어리로 먹는 음식은 부드럽게 조리해서 잘게 잘라주고, 음식을 먹는 아기에게 장난을 걸거나 다른 일을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음식을 물고 있는 아기를 울려서는 안 되며, 억지로 음식을 밀어 넣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아기가 한꺼번에 입에 넣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십시오.



Q. 꿀은 돌 전에 먹이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에 넣어 익혀 먹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A. 흔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알려져 있는 보툴리누스균이 꿀에 들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돌 이전의 아기에게 먹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꿀을 먹으면 균이 들어가 아기의 장에서 균이 자라 독을 만들고, 이 독은 보툴리누스중독을 일으킵니다.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평소 알고 있는 보툴리누스중독이란 보툴리누슌에 의해 만들어진 독이 든 상한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하지만 이 독은 열에 약해서 상한 음식이라도 일단 끓이면 보툴리누스균에 의한 식중독만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 생기는 보툴리누스중독은 보툴리누스균이 전혀 다른 방법으로 병을 일으킵니다. 독이 몸에 들어가 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몸에 들어가 아기 장에서 자라 보툴리누스중독이라는 병을 일으키는데, 이 보툴리누스균의 포자는 열을 가해도 잘 죽지 않습니다. 이유식을 조리할 때처럼 팔팔 끓이는 것으로는 어림없고, 압력 조리 기구를 이용해 30분 이상 끓여야 겨우 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에 꿀을 넣어 조리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힐 일 입니다.



Q. 11개월 아기입니다. 우리 아기는 아직 무른밥 형태의 이유식을 먹고 있는데, 주변을 보니 그냥 어른들이 먹는 밥을 먹는 아기들이 많더라구요. 저희 아기도 그래야 할까요?


A. 아닙니다. 엄마가 잘 하고 계신 겁니다. 아기가 잘 먹으면 이 나이에도 밥을 먹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무른밥을 먹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반찬은 지금도 주고 있어야 하는데, 어른과 같은 형식이 아니고 좀 무르게 그리고 크기가 작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밥과 반찬은 따로 줘도 좋고 같이 섞어 일품 요리로 만들어 줘도 좋습니다. 그러나 물에 말아 주지는 마십시오.



Q. 직장에 다니는 엄마입니다. 어쩔 수 없이 아기가 먹을 이유식을 전날 저녁에 만들어 두는데 괜찮을까요?


A. 직장에 나가는 엄마들 중에는 아기 이유식을 제대로 챙겨 먹이지 못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꺼번에 하루 이틀치를 만들어서 냉장해 두었다가 데워서 먹이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가 괜히 마음이 아픈 것뿐이지 아기 입장에서는 파는 이유식을 먹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청결한 상태로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했다 먹이는 것에 신경 쓴다면 바로 만들어 먹이는 이유식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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