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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0 ~ 3개월

아기가 태어나 바로 받는 신생아 검사?

by 땡스아빠 201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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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꼼꼼 탐험

신생아란 생후 4주까지의 아기를 말한다. 이때는 너무 작고 여려 모든 것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신생아는 보기보다 튼튼하고 뛰어난 적응 능력도 갖고 있다. 신생아의 몸과 신체 트러블, 받아야 할 신생아 검사 등 신생아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자!

□신생아 신체 부위별 특징

-.다리

사타구니 관절은 크게 벌린 채 무릎은 구부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곧게 펴지므로 기저귀를 갈아줄 때 쭉쭉이 체조를 자주 해준다. 발은 아직 평발이지만 걷기 시작하면 발바닥 모양이 바뀐다.


-.몸통

갓 태어난 아기의 몸통은 머리에 비해 작다. 가슴둘렌는 남아 33.4cm, 여아 33.1cm가 평균치이다.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머리와 가슴둘레가 비슷해지고, 돌이 지나면 가슴둘레가 더 커진다. 배는 전체적으로 부풀어올라 있고, 복식호흡을 한다.


-.배꼽

처음에는 탯줄이 축축하게 젖어 있지만 생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까맣게 말라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이때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탯줄이 떨어진 후에도 진물이나 고름이 계속나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기

갓 태어난 아기는 남녀 모두 성기가 부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2~3일 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여자 아기의 경우 질출혈이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엄마의 호르몬 영향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남자아기의 경우 고환과 음경의 형태나 크기, 색깔 등이 아이마다 다르다.


-.유방

남아든 여아든 갓 태어난 아기의 유방은 약간 볼록하다. 엄마의 유방을 자극하던 호르몬이 아기의 유선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 이다. 때로는 젖이 나오기도 하는데 젖을 짜주면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만지지 말고 그대로 두면 몇 주일 내에 정상적인 유방이 된다.


-.피부

출생 직후에는 전신에 태지라고 하는 미끈한 기름 같은 물질이 덮여 있다. 피부색은 약간 물에 불은 것처럼 푸르스름한 빛을 띠다가 점차 붉은색으로 된다. 생후 3~4일이 지나면 태지가 건조해져 까칠까칠하게 일어나면서 벗겨지는데, 1~2주일 정도 지나면 깨끗하고 보송보송하게 된다.


-.귀

태어난 직후에는 많이 쭈그러져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펴지게 된다. 좌우 크기가 다르고 형태도 제각각이다.


-.얼굴

좁은 산도를 통과하느라 처음에는 얼굴이 부어 있다. 기름기가 많고 볼에 붉은 좁쌀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엄마의 호르몬 영향이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머리카락

대부분 머리카락이 난 상태에서 태어나는데 검은 머리, 약간 갈색 머리 등 색깔이 다양하다. 백일이 가까워지면 배냇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데, 보통 돌이 지나야 배냇머리가 다 빠지고 새 머리카락이 나게 된다.


-.머리

몸에서 제일 큰 부분이 바로 머리다. 몸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크고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1cm 정도 크다. 일반적으로 남아의 머리둘레는 34.6cm, 여아는 34.1cm. 머리의 맨 윗부분에는 5개의 뼈들이 완전히 붙어 있지 않아서 생긴 대천문과 소천문이 있다. 이 부위는 튼튼한 두피로 덮여 있고, 벼의 성장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소천문은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천문은 1년 반 정도 경과한 뒤에 닫힌다.


-.눈

밝고 어두움을 구별할 수 있는 정도, 눈곱이 많이 끼는 아이들이 있는데, 눈이 충혈되거나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면 조금 더 지켜본다.


-.코

엄마의 호르몬 영향으로 콧방울에 황백색 돌기가 있다. 콧구멍이 좁은데다가 분비물이 많아 숨쉴 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입

혀에 하얀 비늘 같은 것이 있는데 며칠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잇몸에 하얗고 둥근 이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는 상판진주라고 하는 것으로 저절로 없어진다.


-.손톱.발톱

반투명한 손톱과 발톱은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갖춰 나온다. 심지어 어떤 아기는 너무 길어서 잘라주어야 할 정도다. 손톱은 일주일에 두 번, 발톱은 보름에 한 번꼴로 잘라준다.

□태어나면 바로 실시하는 신생아 처치

-.입 속에서 이물질을 빼내 숨을 쉬게 해준다

입 속의 양수나 이물질을 빼내 숨을 쉬게 해준다. 후두와 기관지에 남아 있는 이물질도 깨끗이 제거한다.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낮게 한 상태로 몇 시간 있는 것도 이물질을 빼내기 위해서이다.


-.폐의 이물질을 빼낸다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폐가 압박을 받아 이물질이 코와 입으로 계속 올라오므로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깨끗이 빼낸다.


-.탯줄을 짧게 자른다

태어났을 때 잘랐던 탯줄을 3~4cm만 남기고 자른 후 플라스틱 집게로 꼭 집어놓는다.


-.눈을 소독한다

눈에 양수가 들어 있어 눈을 잘 뜨지 못한다. 소독수로 눈에 들어 있는 양수를 말끔히 씻어준다.


-.목욕을 한다

기본적인 처치가 끝나면 목욕을 시켜 태지나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묻은 피 등을 깨끗이 닦는다.


-.키와 몸무게를 잰다

몸무게, 머리둘레, 가슴둘레, 키 등을 재고 발도장도 찍는다.


-.팔찌와 발찌를 차고 신생아실로 간다

엄마의 이름, 아기의 성별, 태어난 시, 몸무게 등을 기록한 팔찌와 발찌를 채운 뒤 신생아실로 옮긴다.


□태어나자마자 받는 신생아 검사

-.신체 검사

전체적인 자세와 척추가 휘지는 않았는지, 근육의 긴장도, 신경학적인 성숙 상태도 세밀히 살펴본다. 몸을 만져보아 복강 내 주요 장기의 이상 유무, 사타구니와 대퇴부 동맥도 만져서 이상 유무를 알아본다. 또한 손으로 목을 만져보아 덩어리가 있지 않은지, 누워 있는 모양을 살펴 목이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청진기 검사

심장이나 폐, 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아기의 심장은 완전히 아문 상태가 아니므로 수시로 심음을 들어보고 이상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양쪽 폐의 호흡이 제대로 되는지 호흡수와 호흡법 등도 체크한다. 만일 심장에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을 때는 잡음이 들리고, 장이 막힌 경우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피부색 검사

선홍색이면 정상이고, 너무 하얗거나 청색이면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전등으로 불빛을 비춰 검진하기도 한다.


-.머리 모양 검사

머리 꼭대기에서부터 주변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혹이나 그 밖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검사한다. 산도를 거쳐 나오면서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 대천문의 크기가 적당한지 등 중요한 부위이므로 꼼꼼히 살핀다.


-.귀 검사

양쪽 귀의 안팎을 모두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봐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귀의 구멍은 제대로 뚫려 있는지 귓바퀴의 모양은 이상이 없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한다. 또한 귀에 혹이 있는지도 잘 살펴본다.


-.항문 검사

소독한 온도계를 항문에 넣어 구멍이 제대로 뚫려 있는지 살핀다. 항문에 이상이 있다면 빨리 처치를 해야 한다.


-.입 안 검사

잇몸과 혀. 입천장 등이 제대로 모양을 갖췄는지, 혹 같은 것은 없는지, 혀뿌리가 입 바닥과 많이 붙어 있는지 등을 살핀다.


-.성기 검사

남자아기인 경우 음낭의 크기가 오른쪽과 왼쪽이 같은지 검사한다. 한쪽이 2~3배 정도 크다면 음낭수종이거나 서혜부 탈장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외음순과 소음순이 잘 맞무려 있는지 등을 살핀다. 이 검사는 아이가 퇴원하기 전에 한번 더 한다. 유난히 부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잔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고관절 탈구 검사

양다리를 손으로 나란히 펴보고 고관절 탈구 등의 유무를 살핀다. 다리의 길이에 차이가 없는지, 다리를 벌리는 모습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는 것 이다. 고관절이 탈구되면 다리길이가 다르고 다리를 벌리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


-.황달 검사

신생아황달은 생후 2~3일경부터 생긴다. 자연히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황달기가 보이면 혈액을 채취해 빌리루빈 수치를 확인한다. 단, 생후 24시간 이내에 황달증세가 보이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수치가 높아 황달이 심한 경우에는 광선 치료 등을 한다.


□선천성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병

-.페닐케톤뇨증

유문협착증과 구토 증세를 보인다. 습진이 심하고 머리카락이 노란색 혹은 담갈색으로 변하며 피부에 경련이 일어난다. 땀이나 소변에서 곰팡이, 쥐 소변 냄새가 나기도 한다. 흔히 자폐아나 정신지체아가 된다.


-.히스티딘혈증

히스티아제 활성의 결손으로 혈중 히스티딘이 증가하면 지능 장애, 정신박약, 언어 발달 지연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호모시스테인노증

출생 후 수일에서 수개월 이후에 나타난다. 모유를 먹을 때 잘 토하며 성장이 더디고, 체중이 증가하지 않으며 심하면 혼수 상태가 되기도 한다. 비정상적인 신장 발달, 지능 이상, 경련, 수정체 탈구, 안면 발작 등이 보이며 혈전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메이플시럽뇨증

출생 직후 수유 곤란과 구토,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과 담에서 단풍나무의 당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경련, 경직, 전반적인 근육 이완, 혼수 상태 등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생후 2개월 이내에 심한 산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갈락토오스혈증

우유 속의 갈락토오스를 소화하지 못해 갈락토오스가 간과 비장에 축적되어 발생한다. 수유를 시작한 지 수일 혹은 수주에 체중 증가 불량, 황달, 설사, 구토, 식욕부진이 진행되면서 간경변, 복수, 출혈, 백내장, 정신 운동 발달 지연이 초래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초기 증상은 발견하기 어렵다. 신생아황달이 오래 지속되고, 입은 항상 벌린 채 혀를 내밀고 있다. 머리카락은 거칠고 부스러지며, 체온이 낮고 맥박 또한 느리고 심장이 커져 있다. 배꼽탈장이 많으며 근육의 긴장이 저하되어 있다. 키가 자라지 않고 치아발육이 늦으며 심한 정신지체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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