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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및 아기 반찬

알갱기가 있는 음식과 철분 섭취가 중요한 중기 이유식

by 땡스아빠 201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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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이유식(생후 7~8개월)


아기가 이유식 초기를 잘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양을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이때 부터 작고 부드러운 덩어리 상태의 음식을 주도록 한다. 또 이때는 철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이므로 철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만들어준다.



□중기 이유식의 시기와 먹는 양


-. 진행이 순조로우면 중기로 넘어간다


이유식 초기가 끝나갈 무렵인 생후 6개월말에 들어서면 하루에 500cc(¼) 정도의 이유식을 두 번 먹을 수 있게 된다. 이 정도의 양을 무난하게 먹고 소화시킬 수 있다면 양을 조금씩 늘려 하루에 세 번 먹인다. 이때가 바로 이유식 중기라 할 수 있다. 양은 아기 밥그릇으로 ⅓ 정도가 적당하다. 중기가 끝나갈 부렵이면 하루에 120cc 정도를 먹게 된다.



-. 엄마 아빠와 같은 식사 시간에 먹인다


이유식 중기에는 하루 세 끼 이유식을 먹을 수 있다. 따라서 엄마 아빠와 같은 시간에 식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아기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며 올바른 식사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배가 고플 때 먹인다


식사 시간에 맞춘다고 배도 고프지 않은 아이에게 억지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 식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 배가 고파 보채는 아기를 그냥 놔두는 것도 현명하지 않다. 가능하면 식사 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지만, 아기가 배고파한다면 약간 융통성을 갖는 것이 좋다. 수유 시간과 이유식 시간을 잘 조정한다면 이유식 시간과 아기의 배고픈 시간이 일치할 수 있다.


-. 이유식을 먹인 뒤 바로 수유한다


아직은 수유를 해야 할 시기 이다. 이유식을 먹인 후 바로 수유를 한다. 그래야 아기의 먹는 양도 늘릴 수 있고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격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유식을 먹이고 2시간 후에 수유하는 식이면 아기는 하루 종일 먹기만 해야 한다. 초기 이유식부터 이렇게 연습하면 중기가 끝날 무렵에는 이유식을 먹인 후 120~180cc 정도의 분유나 모유를 먹게 된다.



□중기 이유식 무엇을 먹여야 할까?


-. 철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먹인다


좀더 많은 재료를 이용해 중기 이유식 준비를 시작한다. 아직은 모유나 분유가 주된 영양 공급원이지만, 이유식으로도 영양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아기는 생후 6개월 이후가 되면 엄마 몸에서 받은 철분의 양이 거의 다 소모되는 반면, 몸에서 필요로 하는 철분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철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먹여야 한다. 육수가 아닌 고기를 갈아 섞어주는데, 닭고기가 소고기보다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먼저 줄 수 있다. 흰살생선도 좋은 이유식 재료가 된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생선, 조개, 새우는 적어도 돌이 지나서 먹이는 것이 원칙이다.



-. 어른 밥은 절대 금물!


너무 잘 먹는다고 아직 생후 7개월밖에 안 된 아기에게 어른과 같은 밥을 먹이는 엄마가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밥을 먹이면 처음에는 오물오물 잘 먹는 것 같아도 한 번에 두 숟가락 이상 먹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은 죽도 밥도 안 먹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밥을 국에 찍어서 주거나 물에 말아주어서도 안 된다. 밥을 국에 찍어 먹으면 간이 너무 강해 짠맛에 길들여지게 되고, 물에 말아주면 소화 효소가 물에 희석되어 소화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아직까지 어른 밥은 주지 말고, 더욱이 국에 찍어주거나 물에 말아주는 일도 삼간다.



- .신맛이 적은 과일부터 먹인다.


생후 6개월부터는 과일을 줄 수 있다. 신맛이 적은 과일부터 시작하되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딸기, 토마토는 돌이 지나서 주는 것이 좋다.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식사로 고른 영양을 섭취하기 힘들어져 두뇌발달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 이다. 또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아비만에 걸리거나 성인이 되어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소화를 제대로 못 시켜 방귀를 잘 뀌는가 하면 만성 설사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사과, 배, 자두 등은 변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만약 변이 묽어 설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면 몇 개월간  과일을 먹이지 않는다.



-. 과일주스는 멸균 상태의 것을 먹인다


시판되는 과일주스도 먹일 수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100% 천연 과일주스여야 한다. 또 멸균되지 않은 것, 가령 포도나 배 등 멸균되지 않은 과즙을 비닐팩이나 용기에 담아 파는 것을 먹이면 그 속에서 번식한 균에 아기가 감염될 위험이 있다. 요즘은 아기용 주스가 시판되고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기 이유식 어떻게 먹여야 할까?


-. 물컹하게 조리한 알갱이부터 시작!


이유식 중기는 알갱이와 처음 만나는 시기 이다. 지금까지 물 같은 형태의 음식을 먹다가 알갱이를 접하면 아기는 힘들어한다. 먹는 양이 약간 줄고 먹지 않고 뱉어내는 아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알갱이르 아주 잘고 물컹하게 조리해 숟가락으로 으깨준 다음 알갱이 크기를 점점 늘려간다. 부드럽게 퍼진 밥알을 적당히 으깬 상태가 적당하다. 그리고 음식을 삼키는 속도가 초기 때보다 느리므로 입 안에 있는 음식을 완전히 삼켰는지 확인한 후에 준다. 이유식 중기 후반부터는 구운 식빵이나 아기용 크래커같이 입에 들어가면 잘 녹는 것을 준다. 이런 음식은 씹는 연습을 시켜주며 근질근질한 잇몸을 자극해준다. 아이 스스로 먹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가능하면 아이가 스스로 집어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 숟가락으로 먹도록 유도한다


이 시기가 되면 아기는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먹으려고 한다. 이럴 때는 사과나 배, 감자, 고구마 등을 아주 무르게 익혀 입에서 녹을 수 있게 하여 쥐여준다. 또 숟가락을 쥐여주는데 처음에는 먹기보다 장난치는 도구로 사용한다. 아기가 음식을 이곳저곳 흘리기 때문에 야단을 치고 먹여주는 엄마들이 많은데, 먹여주기만 하면 아기 스스로 먹는 방법을 배울 수 없다. 이 시기에 많이 흘리고 지저분하게 먹던 아기도 두 돌이 지나면 깔끔하게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서서히 컵을 사용한다


생후 6개월부터 물이나 과즙을 컵에 담아 먹여본다. 그러다 8개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혼자서 컵을 가지고 먹게 한다. 처음에는 컵을 놓치고 흘리고 입에 제대로 대지 못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컵을 쥐여줘야 컵과친해지게 된다. 모유나 분유를 쉽게 데기 위해서는 모유나 분유를 조금씩 컵에 담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조리법을 다양하게 한다


이 시기부터는 ½작은술 정도의 버터나 식용유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조리법을 시도할 수 있다. 지금까지 멀건 죽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으깸이나 찜, 볶음 이유식을 만들어본다. 비슷한 재료라도 한 번은 끓이고, 한 번은 볶는 등 다양하게 조리한다. 조리법에 변화를 주더라도 간은 강하게 하지 않는다. 이유식에 간을 하면 처음에는 잘 받아먹지만 짠맛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미각이 둔해져 싱거운 이유식은 먹으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돌 전까지는 소금이나 간장 같은 양념류는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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