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계란 볶음밥 레시피
어느 식당 앞 현수막을 보면 '주말에는 엄마도 쉬게 하자!'라는 문구가 있음을 봅니다. 주말에 엄마를 쉬게 하기 위해 매주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에는 엥겔지수가 높아지기에 곤란합니다.
토요일 아침 와이프에게 지인들과 여행을 하며 육아와 가정사로부터 해방되어 진정한 '쉼'이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였고, 8살 첫째 아이는 태권도에서 단체로 놀러 갔으니 둘째 5살 여자의 밥을 아빠인 제가 책임져야 했습니다.
아직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5살 딸아이를 위해 계란 볶음밥을 만들어 먹이기로 하였고, 아빠가 너와 함께 이렇게 시간을 보냈음을 기록으로 남기며, 주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요린이 초보 아빠님들을 위해 계란 볶음밥 레시피를 남겨 봅니다.
1.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고 물에 씻은 다음 아이가 한입에 씹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게 잘라 놓습니다.
2. 햄을 가로로 쭉쭉! 세로로 쭉쭉 잘라 네모난 각설기를 하여 놓습니다.
3. 집에 식은 밥이 남아 있다면 전기밥솥이나 압력솥 등을 이용해 새롭게 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 밥도 없고 쌀을 씻는 것도 밥 짓을 때 물 양 조절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햇반을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으니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밥 한 그릇을 준비하여 놓습니다.
4. 냉장고에 계란 몇 개 정도는 어느 집이나 있겠죠? 장 보기 직전이라 집에 계란이 없다면 가까운 마트로 달려갔다 오시면 됩니다. 캔 참치도 하나 있으면 좋은데 저희 집에 참치가 다 떨어지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5. 1~4번까지의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조금 둘러 줍니다.
6. 김치와 햄을 넣고 주걱을 이용하여 저어주며 볶아 줍니다.
7. 햄과 김치가 어느 정도 익은 느낌이 든다면 밥을 넣어 줍니다. 햄과 김치는 익히지 않고도 먹어되는 음식이며, 밥과 계란을 넣고도 더 익는 시간이 있으니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볶아서 태우는 일이 없으시길 바래요! 여기서 잠깐 식용유 사용에 대한 Tip을 드리자면 요리 중 식용유가 부족해 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거나 탈 거 같은 느낌이 드실 때 식용유 대신 물을 이용하면 기름기가 줄어 기름으로 인해 살찌는 현상도 조금은 예방할 수 있어 좋습니다.
8. 마지막으로 계란을 넣어 주고 모든 밥 알갱이에 계란이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또다시 잘 저어 줍니다.
9. 아이의 밥그릇에 이쁜에 담아 주면 5살 유아를 위한 계란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설거지 하는 것이 귀찮다면 밥그릇을 사용하지 않고 요리한 후라이펜을 식탁에 놓고 아이와 같이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어린 우리 아이가 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에 자녀가 평소에 먹던 밥그릇을 이용해 먹여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준 저희 딸아이처럼 모든 자녀들이 엄마가 아닌 아빠가 해준 음식이라는 매력에 엄마 손 맛보다 부족한 실력에도 즐겁게 먹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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