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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임신

유산의 원이이 되는 자궁의 이상 증상

by 땡스아빠 2018.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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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의 원인이 되는 자궁의 이상

자궁은 열 달 동안 아기를 보호하는 아기집이다. 자궁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이상이 생기면 임신이 되더라도 임신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이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밑줄■자궁경관무력증

분만 때가 아닌데도 자궁경관이 열린다. 자궁경관이란 태아가 있는 자궁체부에서부터 질을 연결하는 길이 4cm 정도의 관으로, 임신 중에 태아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진통이 시작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이곳이 부드러워지고 서서히 벌어져 아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며, 분만할 때는 태아가 타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궁경관무력증이란 분만 때가 아닌데도 자궁경관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통 '자궁문이 열렸다'고 말한다.


■임신 중기에 유산이나 조산의 경험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자궁은 크게 태아가 잘고 있는 체부와 가는 관 모양의 경부로 이루어져 있다. 자궁경관무력증은 경관의 근육이 이완되어 자궁의 수축이 없는데도 힘없이 열려 태아가 저절로 나오는 것으로 결국 유산이나 조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출산이 가까워올수록 태아의 몸무게가 증가하여 경부를 압박하는데, 보통 임산부보다 자궁경관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통증 없이 양수가 터지거나 경관이 갑자기 열려버린다. 아직까지 이러한 자궁경관무력증을 미리 진단하는 방법은 없으며, 대개의 경우 환자의 병력을 통해 진단한다. 임신 중기에 유산했거나, 임신 28주 이전에 조산한 경험이 있는 임산부는 미리 검사하여 자궁경관무력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임신 중기 유산의 원인이 된다.

자궁경부가 선천적 또는 지나치게 잦은 소파 수술 등 후천적 요인으로 긴장을 잃게 되면 쉽게 풀어져버린다.
자궁 내 태아의 무게 때문에 자궁경관이 열리면 양막이 부풀어 커지는데, 양막이 부풀면 조그만 자극에도 터져
유산되기 쉽다. 자궁경관무력증은 임신 중기에 많이 나타나는 유산의 원인 중 하나이다.


■자궁경관봉축술(맥도날드수술)로 치료한다.

분만할 때가 아직 멀었는데 내진이나 경질 초음파 검사로 자궁경관의 길이가 짧아져 자궁문이 열려 있다는 것이 발견되면 자궁경관봉축술을 실시한다. 16주경에 실시하는 외과적 수술인 세르클라주 원주봉합법을 실시하는 것 이다. 마취 상태에서 경관을 묶어 벌어지지 않게 하는 수술로, 20~30분만에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임산부는 임신 37주까지 자궁경관봉축술을 시행한 상태로 있다가 임신 37주가 되면 수술실을 뽑아 출산에 대비한다.


■유산의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니므로 주의 한다.

수술을 시행했다고 해서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분만 때까지 각별히 주의한다. 수술 시 출혈. 감염. 유산 등의 위험이 따르지만, 그대로 놔두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다음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을 했더라도 평소 과격한 운동이나 수영, 많이 걷는 일, 오랫동안 서 있는 일 등은 삼가도록 한다.


■두 번째 임신 때도 수술을 해야 한다

첫 임신에서 자궁경관무력증이 나타나면 두 번쨰 임신 때에도 같은 증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임신 14~16주에 이전과 같은 수술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 않으면 습관성 유산이 될 수 있다.

밑줄■자궁 기형

■자궁의 모양이 정상과 다르다

자궁의 형태가 정상과 다르면 쉽게 유산이나 조산을 하게 된다. 자궁이 반으로 분리되어 있는 등 정상적인 형태가 아니면 임신하기도 어렵고, 출산 대 난산이나 제왕절개할 가능성이 크다. 정상적인 자궁을 가진 임산부보다 조산할 위험이 크므로 일상 생활을 조심해서 안정되게 하고 의사와 상담을 한다. 운동은 물론 집안일도 쉬엄쉬엄 하며, 성관계도 소극적인 방법을 택하고 후기에는 특히 주의한다.


■자궁 기형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궁 기형일 경우 생리통과 성교통이 있고, 습관성 유산도 잘 일어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자궁 기형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궁 기형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사실 이다. 때문에 임신 전에는 잘 몰랐다가 임신을 하면서 초음파를 통해 자궁 기형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궁 기형인 경우 병원에서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데, 수년전부터 자궁내시경과 복강경을 많이 이용한다. 신장 검사를 같이 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발생학적으로 생식기 기형과 요로계의 기형은 관련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궁 기형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신장조영술 등의 신장 검사가 필요하다. 더불어 청각 검사도 하는데, 그 이유는 생식기 기형이 있는 경우 1/3 정도가 고주파에서 청력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자궁 기형은 정상 분만에 별 지장 없다

가벼운 자궁 기형은 비교적 정상 분만을 하는 데 지장이 없으나, 심한 자궁 기형은 습관성 유산, 조산, 이상 태위 등을 초래해 저체중아를 낳거나 제왕절개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이 진행되고 있으면 우선은 자궁경부봉합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산 예방이 그 목적이다. 자궁 기형이더라도 정상 분만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조산이나 둔위 등 그 밖의 일로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궁후굴은 비교적 많은 여성에게 보이는 증상으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또한 생활이나 임신,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 기형의 다양한 종류

자궁 기형은 일상 생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생식력에는 자궁 기형의 종류와 그 정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미친다.대표적인 자궁 기형은 다음과 같다.
 
(b)중복자궁

양쪽의 뮬러관이 전혀 융합되지 않아 2개의 작은 자궁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b)단각자궁

한쪽의 뮬러관만 발달되고 다른 한쪽은 전혀 발달이 안 된 경우로, 자궁과 난관은 한쪽에서만 형성된다. 자궁이 반쪽만 있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쌍각자궁 뮬러관의 융합 과정에서 상부의 융합이 완전치 못하여 양쪽에 각이 생긴 자궁을 말한다. 중격자궁 외견상으로는 정상 자궁이지만 자궁 내부가 칸막이로 구분된 상태를 말한다.


(밑줄)■포상기태

자궁 내 섬모 조직의 이상 증식이 원인이며, 자궁 내에 있는 섬모라는 조직은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태반이 된다. 그런데 이 조직이 변화하여 이상 증식함으로써 크고 작은 포도송이처럼 되어 태아를 흡수해버리는데 이것이 바로 포상기태이다. 포상기태에 걸리면 자궁 소파 수술을 통해 수포를 제거하고 다시 임신을 해야 한다.


■심한 입덧과 암적색 분비물이 나오면 의심해볼 수 있다

포상기태에 걸리면 자궁의 크기가 임신 주수에 비해 매우 크고, 심한 구토를 동반한다. 임신 11주가 되면 간헐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암적색의 분비물이 나오며, 자궁 하부에 팽만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자궁은 얇아지고 비정상적으로 부드러워지며, 임신 5~6개월이 지나도 태아의 심음이 들리지 않는다. 임신 8~12주부터 하복통이 없는 상태에서 불규칙적으로 하혈을 계속한다면 포상기태를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검은색의 작은 핏덩어리 형태의 출혈이 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태아가 발육 도중 사망한다

대부분의 포상기태는 태아가 발육 도중 사망하게 만들어 융모만 비대해지는 것이지만, 가끔은 태아가 상당히 발육한 후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를 '부분 포상기태'라고 한다.


■초음파나 소변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포상기태는 소변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다. 만약 포상기태이면 소파 수술을 통해 자궁 속의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한다. 포상기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약 1년간은 정기 검진을 받으면서 의사의 지시가 있을 대까지 임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포상기태가 생긴 후에는 자궁섬모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 이다. 그러나 첫 임신이 포상기태였다고 하더라도 둘째 임신에서는 정상 임신 가능성이 90%이므로 안심하고 임신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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