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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0 ~ 3개월

옹알이를 시작하는 생후 2~3개월 인지.정서 발달과 먹이기 포인트

by 땡스아빠 201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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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3개월

엎드려놓으면 머리를 들고 웃기도 하고 엄마와 눈이 마주치면 옹알이를 하는 등 예쁜 짓을 한다. 밤낮을 구분할 줄 알게 되므로 밤중 수유도 조금씩 줄인다.


□먹이기 포인트

1. 밤중 수유 횟수를 줄인다

하루 수유량도 점차 늘어나고 수유 시간도 일정해진다. 아직 밤중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서서히 횟수를 줄여나가는 게 좋다. 자기 전에 충분히 먹여 재우고, 밤엔느 6시간 정도로 수유 간격을 조절하면 아이도 푹 잘 수 있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엄마도 쉴 수 있어 일석이조 이다.(엄마의 가슴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밤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행복 이다.) 이 시기에는 보통 6시간 정도 안 먹고도 버틸수 있기 대문에 아이가 배고플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2. 갑자기 먹는 양이 줄어들기도 한다

이 시기에 갑자기 먹는 양이 줄어드는 이유는 장이 피로해져 아이가 수유량을 조절하기 때문 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배가 부르다는 것을 모르다가 이 느낌을 알게 되면 갑자기 먹는 양이 줄어들기도 한다. 아이가 잘 안먹는다고 걱정하기 보다 아이가 기분 좋게 노는지, 별다른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가 적게 먹는 것처럼 보이거나 몸무게가 표준보다 적게 나가더라도 먹는 양이 일정하게 늘면 알맞은 수유이다.

□인지.정서 발달

1. 재잘재잘 옹알이를 한다

이제까지는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이 많았지만 이 시기부터는 아이 스스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기분에 따라서 방실방실 웃기도 하고,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지르기도 하면서 옹알이를 시작한다. 엄마 목소리나 휘파람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소리가 생기며 이런 소리에 반응을 보인다. 이때 엄마가 말을 걸어주거나 옹알이를 따라 해주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


2. 밤과 낮을 구별한다

낮에 깨어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밤에도 5~6시간 정도 깨지 않고 계속 잘 수 있다. 밤에 잘 때는 불을 끈 상태로 재우고, 수유를 할 때도 불을 켜기보다 스탠드로 약하게 조명을 해준다. 아직까지도 밤낮이 바뀌어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백일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진다. 밤낮이 바뀐 아기라면 낮에 산책을 하거나 외출하는 등 활발하게 시간을 보내고, 재우기 직전에 목욕을 시켜주면 수면 리듬이 제대로 잡히기도 한다.


□돌보기 포인트

1. 말을 걸고 놀아준다

아직 하루 중 18~20시간은 잠자는 데 보내지만, 깨어 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엄마와 눈을 맞추면서 놀 수 있다. 엄마가 말을 걸어주거나 얼러주면 기분이 좋아 웃거나 소리도 낸다. 특히 3개월이 가까워지면 혼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거나 입을 오물거리면서 옹알이를 한다. 아직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소리를 내지만, 이런 옹알거림은 앞으로의 언어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아이가 내는 소리에 엄마가 반응을 보이고, 말을 걸거나 웃어주면서 아이의 언어 발달에 자극을 준다.


2. 기본적인 생활 리듬을 만들어준다

이 시기부터는 먹고, 놀고, 운동하는 등 하루 일과를 규칙적으로 습관 들일 수 있다. 낮 시간을 지나치게 얌전하게 보낸 아이는 밤과 낮의 수면 리듬이 생기지 않아 밤낮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낮에는 일광욕이나 산책을 하면서 낮의 리듬을 느끼게 하고, 밤에는 조용하고 너무 환하지 않게 실내 환경을 조성해 밤의 리듬을 느끼게 해준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항상 여유 있고 침착하게 리드해가는 것 이다. 조바심 내면서 억지로 하면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좋지 않다. 하지만 너무 무방비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습관을 들이려는 것도 엄마나 아이 모두에게 힘든 일 이다. 약간의 융통성을 가지고 아이의 습관을 바로 들일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쓴다.


3.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쓴다.

생후 2개월이 되면 땀구멍이 발달되어 더우면 담을 흘리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땀띠나 기저귀발진, 습진 등의 피부염이 잘 생기므로 옷을 얇게 입히도록 하고, 서늘하면 한 겹 더 입혀준다. 또한 땀이 나서 짓무르기 쉬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는 파우더를 발라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준다.


4. 차를 탈 때는 카시트를 이용한다

자동차를 탈 때는 카시트에 앉히는 습관을 들인다. 카시트에 앉히는 것은 연습시키기 나름 이다. 나중에 앉히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다. 몸무게가 9kg 미만일 때는 뒤를 향하게 고정시키고, 그 이후에는 앞을 향해 고정시킨다. 보통 카시트를 보조석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 자동차 뒷자석에 장착하여 태운다. 이러한 것들은 아기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이다.

Q&A로 풀어본 알쏭달쏭 궁금증

Q. 이전에는 거의 매일 변을 봤는데요, 3일이 지나도 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변비에 걸린 걸까요?

A. 변비란 변을 오랫동안 못 보거나 딱딱한 변을 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장의 흡수 기능이 좋아지면서 변의 재료가 되는 가스가 줄어들어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기도 한다. 변을 볼 때 너무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3일이 지나 변을 보는 것도 정상 이다. 아기들은 변을 보는 횟수와 상태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잘 먹고 기분 좋게 잘 놀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만일 변 상태가 평소와 많이 다르다면 가까운 소아과에 변을 본 기저귀를 들고 가서 상담을 해보도록하자.


Q. 안고 있을 때는 잘 자다가도 바닥에 내려놓기만 하면 바로 울어버립니다.

A.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엄마 품에 안겨 있을 때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된 상태이다. 그런데 갑자기 요 위에 눕히면 불안해지는 것 이다. 엄마가 빨리 재우고 싶어서 초조해하면 아이들도 그 기분을 느껴 울음을 터뜨린다. 짜증을 부리기보다 팔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등이나 가슴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면서 아이가 푹 잠들 때를 기다렸다가 누인다. 수시로 자다 깨는 아이라면 반듯하게 누이기보다 엎어 재우는 것도 방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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