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

19개월, 55개월 아기 포항 북천 소나무 숲길 나들이

by 땡스아빠 2020. 3. 11.
반응형

2019. 10. 9

땡스 5살, 1685일(55개월 11일)

땡큐 2살, 591일(19개월 13일)

포항 흥해에 위치한 북천수 소나무 숲길에서 5살 땡스와 19개월 땡큐

■북천수 소나무 숲

주말이나 공휴일 아이들과 흙을 밟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부담 없이 걷고 올 수 있는 숲을 소개해 달라고 한다면 땡스아빠는 흥해의 북천수 소나무 숲, 송라의 여인이 숲, 기계에 덕동마을 숲 3곳 정도를 추천하고 싶다.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며 작년 한글날 10~15분이면 도착 가능한 북천수 소나무 숲을 갔다 왔다. (집에서 바다도 숲도 산도 10분이면 갈 수 있으니 우리 집 좋은 집 - 더 넓은 곳으로 이사는 가고 싶지만.)

 

흥해의 북송리 북천수 숲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숲 중에서 3번째로 긴 숲으로 유명하다. 숲 주변에 주차를 하고 북천변을 따라 2.5킬로미터 길이로 띠처럼 길게 조성된 소나무 숲을 언덕아래에서 걷고 언덕 위로 올라가 걸으며 돌아오며 땡스와 땡큐와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왔다.

 

 

■북천수 소나무 숲에서 자연학습

포항의 아름다운숲 북천수 소나무 숲을 걷고 평상에 앉아 쉬며 5살 땡스와 솔방울을 주어 멀리도 던져보고, 목표한 나무에도 맞추어 보고, 솔방울을 누가 많이 주어오나 시합도 하며 숫자도 세워 보았다. 자연에서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은 소나무 숲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55개월 땡스의 긴급상황

집으로 돌아오기전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땡스의 배에서 신호가 왔다. 땡스의 경우 응가하고 싶다고 말하면 화장실에 가서 앉자마자 빛의 속도로 볼 일을 보고 아빠 나 응가 다했어 닦아줘 한다! 그런 아이가 숲 한복판에서 심상치 않은 신호가 왔으니 당황스러웠다. 숲 주변을 살펴보아도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우리가 있던 곳은 주차하였던 곳과 가까운 곳이라 신속하게 자동차로 갔다. 동생 땡큐의 기저귀를 길게 찢어 바닥에 깔아 주고 땡스에게 응가해라고 했다. 그런데... 또다시 당황스러움이 몰려왔다 땡스의 응가가 너무 거대하다. 이것이 과연 5살 아이의 응가가 맞는가 싶었다. 겨유겨유 땡스가 응가한 기저귀를 말고 차에 있는 비닐에 넣은 것으로 긴급상황은 종료되었고 자동차 트렁크는 한동 쿨레로부터 정화가 필요했다. 당혹스럽고 급했지만 차에 땡큐의 기저귀와 비닐이 있어 감사했다. 그리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것 또한 감사하다. 훗날 아빠가 쓴 육아일기를 읽는 땡스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다. 땡스야 아빠는 언제 어디서나 땡스의 어떠한 모습도 사랑한단다. 

댓글. 공감. 구독은 블로그를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