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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임신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 최선의 안전 출산법, 제왕절개

by 땡스아빠 201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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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산모의 안전 출산, 제왕절개

제왕절개는 임산부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해 아기를 출산하는 방법이다. 산후 회복 기간이 한 달 이상으로 길고 합병증도 많지만 골반보다 아기의 머리가 클 경우, 모체의 건강 이상 등으로 자연 분만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제왕절개를 한다.


■제왕절개란?

배와 자궁을 절개해서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으로, 태아와 모체에 이상이 있어 자연분만이 어렵거나 자연분만 도중 분만이 원활하지 않을 때 시행한다. 제왕절개라는 명칭은 시저가 복벽 절개로 태어났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라틴어의 '베다'라는 것, 즉 자궁을 절개한다는 뜻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제왕절개를 할 때는 반드시 마취과 의사가 있어야 하므로 제왕절개 수술을 계획할 때는 시설이 잘 갖춰진 종합벼원이나 전문 병원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예정된 제왕절개(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골반의 이상

제왕절개를 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바로 좁은 골반이거나 골반의 불균형 때문이다. 임신 중에 미리 초음파와 내진 검사 등으로 태아의 머리 크기와 임산부의 골반 크기를 측정해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시행하던 X선 검사는 태아에게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현재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시행하지 않는다.


⊙고령임신

아기가 통과하는 산도는 나이에 비례해 노화되어 단단해진다. 산도가 단단하면 아기가 산도를 지나는 시간이 길어지고, 산도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가사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과거에는 고령 초산이나 그 밖의 이유로 산도가 단단해지면 나산이 예상되므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요즘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연분만을 시행하기도 한다.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아래졲에 있는 전치태반인 경우, 태반이 자궁구를 막고 있어 진통이 시작되면 아기보다 태반이 먼저 나와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태반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도 수술이 안전한다. 임신 기간 동안 태반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경우, 임식 기간이 너무 길어져 태반이 제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전치태반을 제외한 태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진통 중에 산소를 태아에게 공급함으로써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다. 이 경우 제왕절개 또는 자연분만의 판단은 의사가 한다.


⊙임신 중 질병

임신 전부터 병이 있거나 임신으로 인해 병을 앓고 있는 경우엔 제왕절개가 안전하다. 임신중독증이나 심장병,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비정상적인 진통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제와절개나 유도 분만을 선택한다. 이 외에도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의 경우 자연분만이 어렵다.


⊙둔위(역아)

양수 속을 자유롭게 떠다니던 태아는 임신 36주를 전후로 산모의 골반에 머리를 두고 발을 위로 한 자세를 한다. 그러나 역아라고 하는 둔위 태위는 머리를 위로, 다리를 아래로 향한 자세이다. 이 경우 분만일에 가까워져도 태아가 자리를 제대로 잡지 않으면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자연분만을 하면 태아 머리가 산도를 통과할 때 탯줄이 머리와 골반 사이에 끼여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산도에 머리가 끼여 뇌 손상을 입기도 한다. 예정일에 임박하여 아기가 제자리를 잡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36주가 넘으면 되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하다. 최종적으로 둔위라는 판정을 받으면 제왕절개를 한다.


⊙쌍둥이

태아가 둘 이상이면 태반이 자궁문을 지나치게 압박하여 조산의 위험이 있다. 또한 출산 시간도 1.5배 정도 긴 것이 보통이다. 게다가 둘 중 하나는 역아인 경우도 많다. 때문에 37주경에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도 많다.


⊙조산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하는 경우다. 저체중아는 2.5kg 이하로 출생하는 아기를 말한다. 산과적으로 자연분만에 문제가 없는 경우는 제왕절개를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미숙으로 인한 둔위 태위나 태아곤란증 등의 경우에는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첫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은 경우

이전에 제왕절개를 했어도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자궁파열 등 여러 가지 위험 때문에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거대아

4~4.5kg 이상 등 아기의 몸무게도 중요하지만, 산도에 비해 아기가 너무 크면 자연분만을 할 경우 아기가 다칠 위험이 있기 대문에 제왕절개를 한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지독한 난산을 할 수도 있고, 아기와 산모가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연분만 도중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태아의 이상

출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자궁 파열 위험이 있거나 태아의 생명이 위태로울 경우에는 자연분만 중이라도 수술을 한다. 임신 마지막 정기 검진 때 태아의 심음과 심박수, 태동이 자연분만을 견딜 만큼 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제왕절개나 유도 분만을 결정한다.


⊙파수가 된 지 24시간이 지날 경우

양수가 터진 후 24시간이 지나면 자궁 내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유도 분만을 해보고 진행이 잘되지 않으면 제왕절개를 한다. 또 양수가 터져 탯줄이 태아보다 아래로 내려오거나 산도 밖으로 나왔을 때에도 즉시 제왕절개를 한다.


⊙태반조기박리

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먼저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말한다. 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떨어져 나오면 그 자리에서 심한 출혈이 생겨 산모가 참기 힘든 고통을 느낀다. 또 태아는 모체에서 산소 공급이 끊어져 사망할 수 있으므로 분만 도중 태반조기박리가 일어나면 신속하게 제왕절개를 한다.


⊙자궁이 파열될 위험이 있을 때

분만 시 자궁이 수축을 이겨내지 못하면 파열된다. 자궁파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왕절개나 자궁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산모에게 일어날 확률이 높다. 자궁이 파열되면 쇼크 상태에 빠지므로 긴급하게 제왕절개를 한다.


⊙분만 시간 지연

아기가 나오는 길인 산도가 보통 산모에 비해 딱딱하고, 아기가 나올 만큼 충분히 자궁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분만이 계속 지연될 경우, 산모가 자연분만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제왕절개를 한다.


▣Q&A로 풀어보는 제왕절개 궁금증

Q. 제왕절개가 태아에게 안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태아의 입장에서 보면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비율이 자연분만보다 높다. 자연분만일 때는 산도를 통과하면서 폐가 자극되어 호흡이 잘되는데, 제왕절개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분만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IQ가 더 높다는 보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도를 통과하면서 태아의 척추가 맏는 물리적 자극은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Q. 제왕절개 후 산후 회복이 빠른가요?

A. 분만 후 입원 기간은 자연분만이 2.9일, 제왕절개 분만이 7.4일이다. 자연분만을 한 산모 중에는 하루 만에 퇴원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기 때문에 골반이 빠르게 수축될 뿐 아니라, 자기 치유 능력도 뛰어나다. 반면,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마취와 진통제 복용으로 자기 치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길어진다 임신과 출산 준비 과정을 통해 관절과 위장 기능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은 분만법에 상관없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산후조리도 똑같이 잘해주어야 한다.


Q. 한 번 제왕절개를 하면 계속하나요?

A.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첫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가 다시 아이를 낳을 때 90% 이상이 제왕절개로 분만을 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제왕절개한 산모의 25~40%가 다음번에 자연분만을 한다. 제왕절개 분만을 했던 산모가 자연분만을 하면 위험하다고 하는 근거는 수술 자리가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렇게 될 확률은 0.5~1.8%에 불과하다.


Q.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나요?

A. 제왕절개를 하더라도 수술 3일째부터 초유가 나오기 시작한다. 항생제의 여향으로 젖이 늦게 나올 수 있으므로 초유가 돌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젖을 물려보거나 가슴 마사지로 유방의 울혈을 풀어준다. 수술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맞는 진통제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소량 전해지기는 하지만 그다지 큰 해는 없다. 무엇보다 모유 수유를 하겠가든 엄마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Q. 마취 방법에 따라 통증이 다른가요?

A. 일반적으로 제왕절개를 할 때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가 흔한데, 요즘은 경막외 마취를 하는 경우도 많다. 전신 마취를 하면 분만시 통증은 전혀 못 느끼는 대신 마취가 풀릴 때 극심한 갈증과 수술 부위 통증을 빠르고 심하게 느낀다. 반면, 무통 분만의 대명사인 경막외마취는 수술 부위 아래만 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 분만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수술 부위의 마취가 서서히 풀려 전신 마취에 비해 어느 정도 견딜 만한 고통이 따른다. 대부분 전신 마취를 많이 시행하는 이유는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반면, 경막외 마취는 별도의 마취 기구가 필요하고 수술하는 동안 별도의 마취 담당 의사가 산모 옆에서 마취약의 농도를 계속 조절해주어야 한다.


▣제왕절개 어떻게 진행될까?

1. 수술 하루 전 입원해 최소한 8시간 이상 금식을 하고, 피검사나 소변 검사, 간 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등 수술에 필요한 기본 검사를 받는다.

2. 수술에 들어가면 일단 마취를 한다. 마취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산모의 결정에 따라 전신 마취, 척추 마취, 경막외 마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3. 수술에 필요한 시간은 마취부터 마지막 봉합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아기는 배를 절개하고 나서 5~10분 후면 나온다.

4. 회복실로 옮긴 뒤 깨어나면 바로 병실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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