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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성장 발달/10 ~12개월

가족을 알아보는 생후 11개월 아기 인지.정서 발달

by 땡스아빠 201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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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1~12개월

'엄마', '아빠', '맘마' 등 한두 마디의 간단한 말을 할 수 있다. 엄마가 하는 말도 꽤 알아들을 수 있게 되므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많은 말을 해준다.

□먹이기 포인트

1.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돌 무렵이 되면 아이는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면서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의 과정으로 지금껏 쑥쑥 몸무게를 늘리던 아이가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육체적인 성장보다는 발달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이다. 발달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동시에 성장을 하면 아이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질 때까지는 일단 성장이 둔화된다. 너무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말고 아이가 기분 좋게 먹을 때 많이 먹이도록 한다.


2. 이유식을 끝낸다

제대로 이유식을 진행한 아이라면 하루 세끼 식사를 하고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만일 하루에 4~5회 젖을 먹어야 한다면 이유식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경우 이다. 젖을 먹고 싶어한다고 애처로운 마음에 젖을 먹이게 되면 점점 젖떼기도 어려워지고,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 발육도 좋지 않다.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끝내고 어른과 같은 시간에 같은 밥을 먹이도록 한다. 하지만 아직 위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과일이나 찐 감자 같은 간식을 중간에 주도록 한다.


□인지.정서 발달

1. 가족을 알아본다

엄마 아빠뿐 아니라 자신을 예뻐하고 귀여워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등 자주 만나는 사람의 얼굴을 안다. 이런 현상은 기억력이 발달하기 때문 이다. 만난 지 2~3일 지난 사람의 얼굴도 알 수 있다. 자신과 함께 놀아주는 것을 좋아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찾기도 한다. 아빠가 출근할 때면 울며 따라가련느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2. 독립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무렵이 되면 차츰 독립성이 생긴다. 아직까지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면이 있긴 하지만, 때때로 엄마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혼자 놀고 또 놀이에 열중할 때가 많아진다. 혼자 먹거나 걸으려 하는 것도 독립심의 표출 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동작으로 정확히 나타낼 줄 알고 낯가림도 차츰 줄어든다. 같은 또래를 보면 손을 내밀기도 하고 나름대로 말도 걸면서 관계를 가지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함께 놀지는 못한다.

□돌보기 포인트

1.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들여준다

이 시기부터는 식습관과 잠자는 습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안아서 재워야 하거나 젖을 물려야 자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아기가 잠들 때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혼자서 자는 버릇을 들이는 데 좋은 방법 이다. 식사는 되도록 즐겁게 하고 아이가 배고프거나 먹고 싶어할 때 먹게 해준다. 이때쯤 되면 혼자서 먹는 것도 좋아하므로 좀 흘리더라도 혼자 먹게 내버려둔다.


2. 장난감으로 적절한 자극을 해준다

돌 전후 아이들은 인형이나 자동차 등을 구별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난감은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움직이는 장난감이나 소리가 나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도 좋아한다. 전화나 호루라기 같은 장난감은 언어 발달에 매우 효과적 이다. 전화놀이를 하면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입 안에 공기를 모아 입술 사이로 조금씩 내뱉는 호루라기는 언어 발달이 늦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아이에게 좋다.


3. 걷고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힌다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므로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힌다. 돌을 전후한 아이들은 어른과 비슷하게 입히면 되는데, 움직임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므로 속옷은 깨끗하게 자주 갈아입힌다. 아이들의 경우 금세 커버리기 때문에 옷 치수가 넉넉한 것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소매나 다리가 길다면 움직이기 편하게 한두 번 접어준다.


4. 대소변 가리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

뭐든 빠르면 좋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과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발달에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자. 특히 대소변 가리기는 너무 일찍 시도하면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 아직 대소변 보는 일은 지능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반사적인 일 이다.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건 생후 18~30개월 정도다. 느긋한 마음으로 변기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여보자.

Q&A로 풀어본 알쏭달쏭 궁금증


Q. 엄마 얼굴만 보면 안아다라고 응석을 부리는데 어떡하나요?

A. 돌 무렵이 되면 아이는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는 일이 많아져 억지로 떼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아이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준다면 떼를 쓰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이성적이며 절제 있는 애정으로 달래준다.


Q. 그림책은 어떤 것을 골라 보여주는 게 좋을까요?

A.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고 노는 것은 아이에게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준다. 세밀한 선이나 미묘한 색상은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단순하고 정확하게 그려진 원색의 그림책을 선택하여 보여준다. 아이들은 가끔 보고 느낀 것을 그림책으로 다시 보면 매우 좋아한다. 그림책에 강아지 그림이 있을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멍멍이지" 하고 말해 주면 한층 흥미를 가지고 그림책 보는 걸 더욱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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