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청도 파란 모래 놀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까지 여름에 자주 하는 놀이 중 하나가 바닷가에서 하는 모래 놀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해안이 아니어도 다양한 장소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며, 유아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래놀이 용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놀이와 함께 당일 피크닉이 가능한 플레이 청도에도 톡특한 파란 모래가 있다고 하여 주말 나들이로 다녀왔습니다.
플레이 청도 가기 하루전까지 모래놀이 장난감 챙겨가야지 기억했지만 당일 아침 다른 물건들을 챙기며 모래놀이 도구는 집에 놓고 왔습니다. 그래도 이제 아이들 두 명 모두 초등학생이 되니 도구가 없이도 재미있게 노는 법을 터득한 듯합니다. 서민으로 돈이 조금 아깝긴 하지만 놀이 가서 매점에서 판매하는 모래놀이 장난감을 구매해도 됩니다.
모래의 파란색감도 톡특하고 입자도 보통 모래보다 굵은 편입니다. 손으로 털어도 어느 정도까지는 몸에서 잘 떨어지지만, 모래에서 뒹굴고 놀다 보면 피부 구석구석 파란 알갱이로 가득 차 있게 됩니다.
관리동 매점엎에 에어권이 준비되어 있고, 에어권으로 모래를 털어내고 난 뒤에 수영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즉, 물놀이 보다 모래 놀이를 먼저 한 후 에어권을 털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 편합니다.
플레이 청도 수영장 시설
대형 풀장과 에어바운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키가 큰편에 속하는 초등 4학년 남자아이와 1학년 여자 아이가 수영장에 들어가서 바닥에 발이 닿는 물높이입니다.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을 타고 슬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바운스 위로 올라갈 때 처음 1학년 여아인 땡큐가 힘들어해서 4학년 오빠 땡스가 도와주엇는데 한두번 올라타더니 요령이 생겨서 나중에는 혼자서 미끄름틀 위로 잘 올라갔습니다.
대형 수영장뿐 아니라 꼬마 아이들을 위한 보트 풀장이 있고, 물에 오래 있다 보면 추워지니 물밖에서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도 있습니다.
산을 오르듯 눈 사람 위로 올라가 다시 물속으로 팡팡 뛰며 내려올 수 있는 눈 사람 풀장도 있어 아이들 눈 사람 위로 올라가는 도전의식과 물속으로 점핑하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며 좋아했습니다.
플레이 청도 유아 놀이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
미취학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 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리동 앞에 농구대, 아기용 그네가 있고, 토끼 먹이 주기 체험장 맞은편에 널뛰기 혹은 시소처럼 생긴 나무판자 구멍에 모래주머니를 던져 넣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축구 골대 옆에서 공을 살짝 굴리며 공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아기를 위한 회전목마와 자동차 레일 등 유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아 놓았기에 부상방지도 되고, 평탄하고 깔끔합니다.
다른 정보를 살펴보았을 때 겨울에 빙어 잡기 체험을 하고 잡은 것을 튀겨 주기도 하는 것 같던데, 여름이 되니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하네요! 체험비 3천원을 내고 채와 통을 받아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잡혔다 풀렸다 반복하는 미꾸라지들이 불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추어탕이 생각 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플레이 청도에 점점 늘어나고 있는 토끼! 최근 아기 토끼들이 많이 태어 낳다고 합니다. 동물원 등 다른 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다른 즐거운 놀이들을 많이 하면서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니 더욱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플레이 청도에서 좋았던 경험은 그냥 물놀이를 하고 아이들이 이것저것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넘어서 직원 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시는 것이 참 좋습니다.
어릴 적 소풍 가면 꼭 하던 프로그램 보물찾기! 저희 가족은 "꽝" 하나와 "5 등" 하나 찾았습니다. 5등 선물로 받은 상품은 "생수" 한병입니다!
짜파게티, 새우깡, 토끼먹이 주기 체험으로 사용하는 당근 등 모든 것이 보물찾기 상품입니다.
보물 찾기에서 찾은 것이 꽝이라도 참석할 수 있는 게임! 스톱워처! 3초 정각 맞추기를 하였습니다. 아들 땡스가 3.01초가 나왔고 다른 평상분들 중에서도 0.01초 차이 난 분이 2분 계셨기에 3명에서 결승전을 했고 아들이 1등 했습니다.
1등 선물은 플레이 청도 주말 이용권! 아들 덕에 한 달 안에 한번 더 놀러 가게 생겼습니다. 같은 곳을 두 번 가시 싫다면 1등 상품으로 받은 주말 상품권을 연계되어 있는 봉식이 놀이터를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게임 외에도 물풍선 던져 받기, 오리 달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가족 운동회처럼 시간 시간마다 진행해 주시니 너무 편하고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매점에는 음식과 문구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기에 집에서 챙겨 오지 않아도 놀이를 와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준비해 오는 것이 많이 저렴합니다.
저희는 플레이 청도에서 나오기 직전 라면과 계란을 구매해서 끓어 먹고 왔습니다. 버너, 냄비 등이 없다는 끓여주는 라면을 구매서해 먹어도 됩니다.
휴식처 평상과 기타 편의 시설 그리고 주차
어린 꼬마 자녀들을 두신 부모님들이 넓고 재미있는 곳에 자녀들과 함께 가도 항상 걱정되는 것은 부모의 시선에서 아이의 모습이 벗어나는 것입니다. 플레이 청도의 시설과 다양한 놀이 진행도 좋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더욱 맘 편하게 좋았던 것은 평상에서 플레이 청도 전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른 평상에서 앉아 있어 보지 않았기에 모르지만 제가 경험했던 24번 평상은 바로 앞 블루모래, 대형수영장, 넓은 통로의 축구 골대, 미꾸라지 체험장을 가기 전 있는 또 다른 물놀이 풀장들이 한눈에 들어왔기에 평상에 앉아 아이들의 동선을 확인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지켜볼 수 있었음이 참 좋았습니다.
운문댐을 지나 자연을 보며 달리다 보니 플레이 청도 도착! 주차장을 기점으로 휀스에 입구와 주차장 방향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주차장 방향 안내판이 포장된 길이 아닌 90도 우측으로 모래 바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지만 안내표지가 없어도 누구나 주차장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상에 그늘막은 준비되어 있지만, 테이블과 캠핑의자를 챙겨 오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깔끔하고 토끼 먹이 주기 체험 앞에 관리동 끝에서 좌측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샤워실은 문을 열면 복도가 보이고, 샤워기별 개별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샴푸, 비누, 바디워셔등 세면도구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물로만 샤워해야 합니다. 아이들 샤워용품 모두 챙겨 갔는 데 사용하지 않고 왔습니다. 물 샤워만 하도록 되어있다 보니 샤워장이 더 청결하게 관리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입장을 하면 개별 쓰레기봉투를 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쓰레기 봉투를 따로 주지 않고 놀고, 먹고 나온 쓰레기를 분리수거장으로 모두 들고 와서 분리하여 버리면 됩니다. 지역이 다른 곳에서 놀러 와서 쓰레기봉투가 많이 남을 땐 아깝고, 모자랄 땐 쓰레기에 대한 압박이 느껴지고 하는데 이런, 저런 걱정하지 않고 쓰레기 처리가 가능한 것도 좋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만큼 쓰레기 줄이기에도 신경 써야 하겠죠!
젖먹이 아기들을 위한 수유실도 있고, 개수대가 있기에 캠핑처럼 맛있는 음식을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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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도 있기에 햇반을 비롯한 간편실을 준비해 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좋습니다.
블루모래를 보고 물놀이와 함께 캠핑처럼 놀 수 있는 당일 피크닉 장소 플레이 청도 나들이 경험담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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