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5살, 8살 아이와 함께한 포항 루트7 캠핑장 이용시설 및 장점

 

포항 루트7 캠핑장 화단 두가족 사이트에 텐트 2개를 설치한 모습

 

루트7 캠핑장 이용시설

10월 한글날 연휴를 활용해 화진해수욕장과 7번 국도 사이에 위치한 루트7 캠핑장으로 지인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갔다 왔습니다.

성인 4명, 3살. 4살 유아, 8살 초등학생 각각 1명, 2 가족 총 7명에서 화단 두 가족 사이트를 이용하였습니다. 유아들과 함께 하기 참 좋았고, 어른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위치적, 공간적 장소에 캠핑장이 위치해있어 참 만족하고 돌아온 캠핑입니다

.

우선 관리동으로 가서 도착을 알리고 쓰레기봉투를 받고 불멍을 위한 장작을 구매하였는데 관리동 복도 벽면에 판매 품목과 대여품목 등이 있고 배달 가능한 업체들, 화진 해수욕장이 있는 바다 가는 길 안내등 다양한 정보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캠핑의 짐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테이블 및 의자 등 다양한 캠핑용품들이 대여되고 있어 차가 좁다면 대여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어떤 캠핑장의 경우 숯이나 장작을 자기들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만 사용하게 하는데 이곳은 본인이 직접 구입해온 것을 사용해도 되고, 캠핑장에서 구매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관리실 옆에 실내 키즈놀이터가 있기에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 걱정 없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사람이 많았음에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것을 보면 아마 정해진 시간마다 청소하며 관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의 말을 빌리자면 아이의 소변 해결을 위해 화장실을 갔을 때 변기가 막혀 있어 오늘 이쪽은 사용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하였는데 1~2시간쯤 후 다시 화장실을 갔을 때 막힌 변기가 펑 뚫려 있었다고 합니다.

 

샤워실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실내화로 갈아신게 되었어 샤워실 내부에 모래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샤워실의 옷걸이 물품보관 바구니를 비롯해 바닥의 청결 상태까지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린 자녀들 하고 갔을 때 가장 중요한 온수 또한 잘 나옵니다.

 

개수대도 아주 깔끔한 상태입니다. 개수대에 설치된 전자렌인지를 이용해 햇반 또한 잘 먹었답니다.

 

분리 수거장에는 숯을 사용하거나 불멍을 하고 남은 재를 버리는 곳이 마련되어 있으며 재버리는 곳 바로 옆에서 불판이나 화로대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루트7은 폐교를 활용해 만들어진 캠핑장으로 실내놀이터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놀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이 설치되어 있고, 큰 나무들 아래 정글짐과 흔들의자가 있습니다.

 

여름철에 온다면 수영장을 이용하고, 밤에 야외 스크린을 통해 캠핑장에서 보여주는 영화를 보며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화단을 중심으로 몇몇의 조형물들이 있는데 1학년이 된 8살 아이도 좋아하더군요!

 

 

루트7 캠핑장 사이트

우측으로는 테크사이트 좌측으로는 파쇄석사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저희가 직접 이용한 화단 두 가족 사이트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실형 텐트 2개를 설치하고 남은 공간, 큰 파트 하나 설치해도 될 공간입니다. 저희는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10월 추워진 날씨에 햇빛이 강하지 않았기에 타프를 설치하지 않고 텐트 앞족 공간을 넓게 활용했습니다. 물론 거실형 텐트이기에 타프 설치만큼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사이트의 공간이 넉넉히 남아 있는 장점을 활용했습니다.

 

파쇄석이기에 화로의 위치도 마음대로 조정하고, 물 같은 것도 바닥에 그냥 싶게 버릴 수 있는 것이 편했고, 텐트 우측 바로 옆에 방방이 있고 방방 옆에 개수대와 분리수거함이 있고, 텐트 뒤편으로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고, 실내 놀이터 또한 길을 따라 돌아가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최단 거리 동선으로 모든 이동 경로가 짧아서 어린 유아들 하고 움직이기에 좋았습니다.

 

햇 빛이 강한 여름철 이용한다면 그늘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루트7 캠핑장

태풍이 온 다음날 지상은 엉망이 되어있지만 하늘을 보면 참 맑고 아름답습니다. 저희가 캠핑을 한 날 태풍은 아니지만 텐트가 날아만 갈 것 같은 느낌의 강풍이 지속되었습니다. 무사히 강풍을 이겨내고 아침에 캠핑장 후문을 통해 오솔길을 지나 바다로 걸어 나가 보니 참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함이 있다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을 거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8살 첫째 아이와 천천히 10분 정도 걸으니 들판이 나옵니다.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 방향(이정표상 화진해수욕장 방향)으로 약 600M 정도 걸으니 하늘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아들과 맛있게 먹은 캠핑음식

어린 유아들과 함께 하다 보면 늘 무엇을 먹여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 계시나요 어른들만 소고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소고기를 엄청 잘 먹는 답니다.

 

삼겹살은 못 씹어도 소고기는 잘 씹어 먹고, 갈비 또한 잘 먹습니다. 어른들이 도톰한 삼겹살을 먹을 때 아이들에게 갈비 혹은 소고기를 준다면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됩니다.

 

아침의 경우 아이들에게는 곰탕 혹은 어묵탕, 또는 유부 등 팩에 들어 있는 음식을 활용해 빠르고 편하게 먹일 수 있고, 어른들의 경우 그냥 물만 넣고 끓이면 되는 음식들을 활용하면 편리한데 최근 식육점에서 캠핑 고기를 사게 되면 이러한 음식을 준비해주는 곳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침에 커피 한잔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면 아이들은 코코아 한잔으로 기분이 UP 됩니다.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필요한 것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늦은 가을까지는 난로가 없이 전기장판만 있어도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을 깔고, 텐트 안 공기를 따뜻하게 해 줄 미니 라디에이터를 준비하였기에 침량이 아닌 타월을 덮고 자도 따뜻했습니다. 단 주의 할 점은 전기사용기준은 600W 이하라는 캠핑장 준수사항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영남 알프스 등억 곤충 카라반(여치)에서 1박 2일!

 

유아들과 함께하기 좋은 포항 캠핑장 에코팡팡랜드

 

유아와 함께 칠포해수욕장 캠핑은 바로 이곳에서!

 

첫 캠핑 봉좌마을 캠핑장에서 알게된 것!

 

포항 국민여가캠핑장이 있는 중명생태공원 나들이

 

캠핑하며 발견한 조용한 해변과 포항 낚시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