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6살 아들, 3살 딸아이와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국립 해양관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4개월이나 지나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반성합니다.)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잔디광장과 해맞이 마당
국립 해양과학관은 "바다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바다는 지구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동해에서 출발해서 오션밸트를 따라 가는 세계 바다 탐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를 하고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잔디광장으로 심해 어류 조형물 9점(심해 가오리, 심해 메기장아, 핑풍드리스펀지, 소위비부리고래, 레이스 산호, 바이퍼 피시, 뱀파이어 오징어, 해변/멍게, 고블린 상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맞이 마당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만든 바다체험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시원하게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마치 바닷속에서 뛰어노는 듯한 경험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해맞이 마당 우측 앞으로는 해중전망대가 보입니다. 바다 위에 있는 전망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망대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우리나라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동해안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93m의 해상 통로를 통해 동해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울진해양과학관 관람 시간 및 전시 ZONE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사전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전시관 입장은 100명의 인원 제한과 타임별로 나누어 입장 가능하였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으니 사전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예약 및 예매를 해놓고 출발하시길 추천드립니다.
VR 어드벤처, 3면 영상관 등 코로나로 인해 운영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오션홀에서 출발하여 하나로 흐르는 바다 - 다양한 생명체의 바다 - 미지의 바다 - 인류 일상 보고 - 실시간 관측되는 바다 - 생명의 요람 - 역동하는 지구 변화하는 바다 -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바다의 주제로 전시되어 있는 전시존을 구경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버튼을 누르면 올라오는 거북이 등의 바다 생물들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3세 아이지만 무의식 중에 지구본도 보여주고 바다와 육지 우리나라 위치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3세 딸아이는 글을 모르기에 그냥 모든 것이 몸으로 하는 체험이지만, 배의 키를 돌리며 무엇인가 바라봅니다.
6살 아들은 한글도 조금 알고, 대화도 되니 학습을 위한 터치 모니터 앞에서 그림을 그리며 바다에 대해 아주 짧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6세나 3세 모두 직접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TV처럼 나오는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편하고 집중도 더 오랫동안 합니다.
울진에는 민물고기 전시관, 덕구온천, 엑스포 공원 등 어린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평소 다른 곳은 많이 가보았기에 이번 여행에서는 울진해양과학관을 구경하고 엑스포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엑스포 공원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아가와 여행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문덕 빅키즈랜드에서 4살, 7살 아이와 4시간 놀고왔어요! (0) | 2021.04.18 |
---|---|
울진엑스포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및 이용요금 (0) | 2021.04.12 |
3살 아기도 혼자 걷는 주왕산 주산지 (0) | 2020.12.02 |
미취학 아동의 놀이 천국 가야랜드 (0) | 2020.11.25 |
3살. 6살 아이와 함께 가야랜드 달빛 야영장 글램핑을 갔다왔습니다. (0) | 2020.11.22 |
댓글